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경재의원실-20111004][문방위]질의서-이승만 특집 다큐 관련
질의

건국대통령 이승만 특집 다큐가 많은 논란 끝에 지난주에 방송(9/28~30일)이 되었습니다. 저도 시청을 했는데요. 그런데 당초 광복절에 맞춰 방송될 계획으로 알고 있었는데, 광복절 방송이 무산된 이유가 뭔가요?

근본적인 이유가 그것이 아닙니다.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방송법 개정 등 언론 이슈가 나올 때마다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였던 일부 세력들이 KBS의 도로를 점거한 채 이승만 다큐의 방영 중단을 관철시킨 것입니다.

결국 KBS는 분량과 편성, 방송 시기를 조정하였는데요.

사장님, 당초 방영하려던 내용도 수정된 것 아닙니까?

정권에 의한 언론장악과 언론간섭도 없어야 하지만 좌파세력의 시위에 의해 언론이 왜곡되는 것도 중대한 문제입니다.

남이 하면 언론 자유 말살이고, 자기들이 하면 정의 구현인 것입니까. 도대체 이러한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들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공영방송의 제작 자율성과 편성권을 심대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보는데, 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승만 대통령하에서 이루어진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장기 독재 종식을 요구하며 제일먼저 데모에 나섰던 4.19 세대 유일하게 남은 막내둥이 국회의원이면서 지난해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의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독선적 행위, 반민주적 행위 등 수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항일독립투쟁의 주역이었고 자유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통일을 방해하고 분단국가를 만든 장본인으로 부각시키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좌파세력 등의 음모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은 세계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북한은 3대 세습왕조에 가장 위험하고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과 비교해야 합니다.

역사의 인물은 누구나 그 공과 과가 함께 있기 때문에 이를 총체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그가 장기집권을 위해 개헌파동과 부정선거를 민주화과정에 큰 흠결을 남긴 것도 그대로 반영돼야 합니다.

얼마 전에는 이 전 대통령 유족이 4.19 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학생 유족에게 처음으로 공식 사죄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승만 특집 다큐는 매우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복절에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고 무엇보다 제작진과 시청자 사이의 약속이었습니다.
차라리 KBS의 경영진이 당당하게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시청자에게 맡겼더라면 공영방송 주체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한 비난이 덜했을 것입니다.

만약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면, KBS의 경영진을 대표하는 사장님께서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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