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병호의원실-20121011]문병호, 경인운하 이러다 시화호 꼴...대책 시급
경인운하, 하천도 수로도 바다도 아니고...대체 뭐야!
염분 인근 지하수 오염 시 식수대란 ‘시한폭탄’
패트롤팀 운영, 폭기장치 개선은 미봉책에 불과
문병호, 경인운하 이러다 시화호 꼴...대책 시급

10월 11일 오전 문병호 의원실이 경인운하 수질 관련해 인천녹색연합에 문의를 해본 결과, 향후 얼마든지 바닷물 염분 유입으로 김포와 인천 농토와 식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대책마련을 수공에 요구했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사업인 경인운하는 현재 하천도, 수로도, 바다도 아닌 상태로 되어 있어 수질과 관련된 전문가TF팀이 구성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운하와 관련된 수질 기준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다. 반면 수공은 조치실적을 통해 원수 수질개선대책으로 수중폭기장치, 패트롤팀 운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항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장 처장은 “‘수박 겉핥기’식 조사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운하관련 최초의 대규모 토목공사임에도 사후환경영향평가의 관리목표는 아무근거 없이 산출됐다”며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학계, 정치권이 공동으로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수질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운하와 주변 상하수도가 직접 연관되는 부분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인 관정 누수율 40를 감안하면 침출수 염분 오염 가능성이 충분히 제기된다”며 “66가 바닷물인 경인운하 염분이 지하수로 스며들 경우 주변 농토오염은 물론이고 대형 식수 대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39경인 아라뱃길 건설사업 추진 실태 처분요구&39라는 감사원의 보고서(2011.2)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 침수방지 대책 부적정으로 인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우려 ▲주운수로에 포함된 염수가 지류로 역류, 농경지에 염해를 줄 가능성 등의 지적을 한 바 있다.


문병호 의원은 이에 대해 “경인운하로 유입되는 굴포천 유입수와 한강 하구의 물은 수질을 보장할 수 없고, 더구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인근 이미 임계치에 달한 오염상황의 바닷물이 유입되면 경인운하의 수질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경인운하를 제2의 시화호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 썩은 물을 바다로 내보내 자연의 치유력에만 의존했었던 과거 시화호의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해수는 지하수를 오염시켜 주변 농경지의 농업에 커다란 위협과 생태계 파괴를 일으킬 것이다. 이 오염된 물을 바다로 방류할 때의 2차적인 해양오염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질타한 뒤 “바닷물이 지하수 등 다른 형태로 오염되지 않도록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수공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