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대출의원실-20121017]체조요정 손연재, 붕괴위험 태릉선수촌서 훈련‘충격’

태릉선수촌 건물이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있는 D등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인 붕괴 우려가 있는 승리관과 필승주체육관은 유도, 탁구,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과 훈련이 이뤄지는 시설이다.

한국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5위를 기록한 손연재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메달 효자 종목인 유도, 탁구 선수들이 수시로 훈련하는 곳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D등급 진단을 받은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없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사용했던 것이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태릉선수촌 17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1973년 건립된 승리관(유도, 탁구), 1978년에 건립된 필승주체육관(리듬체조), 1985년에 준공된 실내수영장에서 각각 D등급 판정을 받았다. 같은 D등급을 받은 실내수영장은 현재 폐쇄 중이다.

주요 결함은 ▲승리관은 내·외벽체에 중·대형 균열이 다수 발생, 지붕과 외벽체 접합부 누수 ▲필승주체육관은 좌우측면 외벽체 이격, 전도우려, 내·외벽체 균열 ▲실내수영장은 실내·외 벽체 다수 균열, 강관부재 부식으로 붕괴 우려로 나타났다.

지난 1995년 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에서도, 사고발생 수개월전부터 벽에 금이 가고 수도 배관에서 많은 누수가 발생했었다.

박대출 의원은 “런던올림픽 5위를 기록한 스포츠 강대국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서 훈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위선양과 스포츠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선수들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시급히 시설물 사용을 제한하고, 재보수 공사를 시행해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