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병호의원실-20121025]문병호, 내항재개발 ‘모르쇠’...인천시 ‘뒷짐’ 풀라
문병호, 내항재개발 ‘모르쇠’...인천시 ‘뒷짐’ 풀라
사람중심의 레저휴양거점 육성...이해관계 풀고 상생의 발전 이뤄야

“내항의 주요 항만 기능이 인천 신항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내항 8부두의 주민 환경피해가 심각하다. 1, 2, 8부두 주변을 사람중심의 친수공간으로 육성, 주변지역과의 친환경 연계를 통해 해양중심도시로서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 국토부와 시,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런 점을 인지해, 현재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점을 시급히 해결해 내항재개발을 당장 시행해야한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문병호 의원은 25일 열린 ‘구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내항재개발 방안마련’ 토론회에서 “내항재개발 조성은 지금이 적기”라며 인천시와 유관단체에 빠른 해결대책을 주문했다.

문병호 의원실과 내항살리기시민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3차 시민대토론회가 공무원 및 시민단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파라다이스 호텔 8층에서 개최됐다. 김철흥 국토부 항만지역 발전과장, 김광석 시 공항항만물류국장, 최해섭 IPA운영본부장, 안병배 인천시의원 등 항만관련 전문가가 다수 참석했다.

먼저 발제를 맡은 박창호 재능대교수는 인천내항과 주변 구도심의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내항 및 남항 지역의 수도권 해양관광거점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국토부가 용역한 인천내항 관련계획이 기존계획을 그대로 답습한 진부한 개념의, 현실적인 본질에서 너무 벗어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며 박 교수는 “8부두와 1, 2부두를 동시에 개발하도록 재개발 개념을 수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이어 “내항재개발이 원도심 재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해양관광레저산업거점이 돼야 한다”며 “내항 정온수역을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 친수기능, 인간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해양공간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정환 인천신문 기자는 구도심 재생방안에 대한 주민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재개발, 재건축 중구연합에서 시민 570명을 대상으로 지역현안에 대해 물어본 것을 집약한 것이다.

박 기자는 “환경피해의 심각성, 1-8부두 재개발의 당위성, 시민광장의 조성 분위기 고양 등에 대부분이 공감했다”며 “내항재개발시기로는 2013년 하역사(TOC) 용역이 끝나는 시점이 80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는 별로 관심이 없다. 하루 빨리 내항을 시민들에게 개방,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자유토론회에서 최해섭 IPA본부장은 “내항은 아직도 소형벌크 선박이 이용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라고 언급한 뒤 “사업시행자 이전까지는 효율성을 충분히 살려 잘 활용하는 게 우선”이라며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최 본부장은 "그만큼 이 사업에 많은 재정이 지원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국가지원체계 구축, 내항의 효율적 공간이용 구축, 내항개발에 대한 현실적이 세심한 마스터플랜 구축 등이 선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석 인천시 국장은 “국토부 계획에 2015년 내항개발이 이미 구상돼있다. 현재 부두운영사(TOC) 업체와 토지정리, 재개발 타당성 조사 등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김 국장은 덧붙여 “인천항만공사와 사업자 시행자를 선정하는 문제도 조율이 필요하다. 그만큼 내항개발문제는 천천히 시민의 의견수렴과 더불어 난제한 숙제를 푸는 것이 우선”이라며 “9만평에 달하는 1-8부두의 효율적인 마스터플랜을 설계하고, 현재 빠져있는 철도청 소속 철도조차장 문제도 아울러 잘 해결해 조속히 해양도시의 숙원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