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강동원의원실-20131017]한국수력원자력(주) 종사자, 14.2(5,197명) 질병자
의원실
2013-10-22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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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수원 종사자 가운데 건강검진 수검자 14.5(5,197명) 질병자로 드러나
현재 가동중인 23기의 원자력발전소 등을 관리·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직원 가운데 수천명이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종사자는 해당직무에 맞춰 건강검진을 매년 받고 있는데 일반직원은 전 직원을 상대로 하고, 유해인자 관련 종사자에 대하는 특수검진, 방사선작업 종사자에게는 방호검진, 원자로운전원에 대해서는 약물검진과 정신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한수원(주) 종사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일반검진에서 전체 수검자 가운데 14.2, 5,197명이 각종 질병자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013년 10월 17일(목),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일반검진 결과, 수검자 36,654명 중 각종 질환자로 드러난 5,197명 가운데 △순환기계 질병자가 3,34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질환자 가운데 무려 64.4에 달한다. 이 밖에 △내분비계 815명 △소화기계 677명 △호급기계 79명 △기타 질병자가 278명으로 드러났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유해인자 관련 한수원 종사자에 대해 실시하는 특수검진 결과, 수검자 3,633명 가운데 8.1인 294명이 질환자로 나타났다. 특수검진 결과, 역시 △순환기계 질병자가 전체 질병자 가운데 54.4인 160명으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소화기계 36명, △내분기계 34명, 기타 질병자 순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종사자 가운데 지난 2008년 이후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신규 암등록 환자도 154명에 달한다.
이처럼 그동안 원자력 발전에 따른 방사능 세슘, 오·폐수 등 각종 위해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 내부직원들이 각종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지 않느냐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종사자 수천명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원전주민들의 건강실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수원(주)에서 원전주변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은 공식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2011년 舊교육과학기술부육부가 연구용역(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을 통해 ‘원전종사자 및 주변 역학조사 연구’를 실시한 게 유일하다. 또한 한수원에서 원전주변 지역의 반발을 무마하고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주민들의 건강검진에 일부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강동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동안 한수원이 비공식적으로 국내원전 주변 1만 8,720만명 주민들의 건강검진 지원에 겨우 26억 4,6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는 년간 평균 겨우 3억원에도 못미치는 금액을 찔끔찔끔 지원하는데 그쳤다. 저도 어떤 해에는 아예 지원을 뚝 끊었던 적도 있었고, 매년 건강검진 지원 인원과 금액이 들쑥날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동원 의원은 “한수원 직원 수천명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원전에 대한 안전성 시비가 이어지고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도 가중될 우려가 높다. 한수원 직원들의 각종 질병원인이 방사능 등 오염물질에 의한 영향 때문인지 여부를 정부와 의학계와 논의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더구나 현재 국내 원전 주변 주민들에 대한 건강진단은 한수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원인모를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한수원 직원들의 건강은 물론 원전인근 주민들에 대한 건강진단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앞으로는 단순하게 지역협력차원이나 시혜를 베푼다는 식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정식 지원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밖에도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른 각종 피해예방 및 대책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