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유기홍의원실-20131021]유명인 자살 보도, 모방 자살 낳는다
유명인 자살 보도, 모방 자살 낳는다

- 유명 연예인 자살 방법 따라하기 급증 -
- 언론재단, ‘언론의 윤리 제고’에 무신경 -

■ 유기홍 의원(민주당, 관악갑)은 20일, 유명인 자살 보도의 양과 자살 통계를 분석해 언론이 베르테르 효과, 즉 모방자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기홍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명인이 택한 자살방법과 전체 자살자의 자살방법이 서로 연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유명 연예인 故 정다빈 씨가 의사(목을 맴)한 2007년, 자살자 중 같은 방법의 의사자 수는 5933명으로 전 해에 비해 19.9나 증가했다. 바로 이듬해 인 2008년 故 최진실 씨가 의사했을 때도 의사자 수가 4.1 증가 했으며, 같은 해 안재환 씨가 차안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자살하자 동일 방법으로 자살한 사람의 수는 전 해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 한편 사건 당시 정 씨 관련 기사는 같은 해에 1,912건, 최 씨 관련 기사는 15,592건, 안 씨 관련 기사는 8,441건 이었으며, 이중 많은 기사들이 이들의 자살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 아주대 신미영 교수 등의 연구에도 연예인 자살 보도가 일반인들의 자살 시도 방법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한편 ‘언론의 윤리의식 제고’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도 자살 보도의 경우를 비롯한 언론 윤리 교육에는 무신경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유기홍 의원실에 제출한 재료에 따르면, 이 재단이 실시하는 수습기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언론 윤리 관련 강의는 총 302개 중 단 22개로 7에 불과했다. 경력직 기자를 상대로 교육에서도 216개 강좌 윤리 강좌는 24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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