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심재권의원실-20131017]케냐 ‘지라니 합창단’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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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지라니 합창단’의 불편한 진실


2006년, 한국의 한 목사(임태종)가 케냐의 아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결성함. 스와힐리어로 ‘좋은 이웃’이라는 뜻의 ‘지라니’ 합창단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시의 대표적인 슬럼가이자, 일명 쓰레기 마을로 알려진 ‘고로고초’의 아이들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을 찾게 하는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음. 그러나 지난 9월, 지라니 문화사업단의 전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된 이후 양심선언을 하면서 지라니 합창단의 아이들이 임태종 회장의 후원 모금을 위한 수단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음. 게다가 임태종 회장이 합창단의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재정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임


1. 지라니 합창단은 쓰레기 더미 속에 갇혔던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007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 내한하여 전국순회공연을 해왔습니다.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 지라니 문화사업단”으로 등록, 예술과 교육을 통해 소외된 지구촌 어린이들을 돌보는 ‘문화 NGO’로서 명성을 높여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단체의 직원들이 부당하게 해고된 후 양심선언을 통해 대표인 임태종 회장이 지라니 합창단 어린이들을 사실상 ‘앵벌이’로 활용해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2. 직원들이 폭로한 내용을 보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합창단의 연간 운영비 12억원 중 아이들(약 30명)에게 직접 돌아가는 것은 5천만원에 불과하고, 비용의 대부분을 임태종 회장의 개인 출장비, 식비 등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후인 지난 9월 27일 임태종 회장은 사단법인 지라니 문화사업단의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진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사, 주케냐 대사관의 국경일 리셉션 행사 등에도 2009년부터 지라니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사관 차원에서 지라니 합창단을 후원한 적이 있습니까?
이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면 사전에 대사관 측에서도 임태종 회장의 비리 행위에 대해 인지할 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이와 관련된 민원 사항 등이 접수된 것이 있습니까?
이번 일로 지라니 합창단들의 어린이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희망을 목적으로 시작한 합창단 활동이 비리행위의 수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사, 대사관측에서 지라니 합창단 어린이들과 별도로 접촉한 사실이 있습니까? 합창단 어린이들을 위한 대사관 차원의 보호 및 지원대책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까?

□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와 관련하여 주관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도 강도 높은 조사를 하겠지만, 대사관 차원에서도 케냐에서 임태종 회장이 저지른 비리행위라든지,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피해는 없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
- 이번 사건으로 인해 케냐 내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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