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심재권의원실-20131023]우리나라 건설사 ‘제살 깎아먹기 경쟁’ 방지대책 필요
의원실
2013-10-23 11: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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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사 ‘제살 깎아먹기 경쟁’ 방지대책 필요
- 건설입찰에 충분한 마진 확보가 중요
세계 최대 플랜트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으로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임. 매년 석유 관련 수조원대의 대규모 플랜트를 발주하기 때문에 아람코는 글로벌 건설사들의 중동 영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가 중동에서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벌이는 국내 건설사에 충분한 마진을 확보해 입찰에 응하라고 지적했음.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가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 저가수주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음
1.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가 지난 13일 방한한 자리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 저가수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 팔리 총재는 “우리가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에 조언하고 싶은 것은 (입찰가격에서) 충분한 여유(Enough Cushion)를 가지라는 것”이라며 “대부분 한국 회사는 수행력이 좋고, 효율적이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님, 아람코 총재마저 우리 건설사들의 저가수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저가수주가 장기적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이익에 영향을 줍니다. 사우디에 진출한 우리 건설사들이 왜 무리한 수주를 하고 있는 겁니까?
사우디의 발주처가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국내 경쟁사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이익도 확보가 되지 않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까?
2. 지난 1.4분기 일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저가수주와 현장 관리능력 부족 등으로 최대 5천억 원에 달하는 충격적인 영업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해외 경쟁이 결국 영업 손실을 가져온 것입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저가수주를 막기 위해서는 사우디에서 입찰에 나선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정부나 대사관의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3. 아람코 총재는 사우디에서 매년 100억 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 수 십 년 동안 같은 규모로 투자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손실이 생겼지만 내년에는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건설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역시 우리 정부의 지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4. 알 팔리 아람코 총재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현장의 최고 관리자는 한국인이지만, 중간관리자는 한국 문화와 한국 기업 시스템을 잘 알지 못하는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라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국적 인력을 쓰면 결국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현지 시스템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를 구하는데 대사관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해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저가수주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을 양적으로는 팽창시킬 수 있지만, 내실은 되레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건설사끼리의 출혈 경쟁이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나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