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전정희의원실-20131024]수요예측프로그램 한국형EMS 신기술 아니다
“수요예측프로그램 한국형EMS 신기술 아니다”
17년간 독점한 로피(LOFY) KEMS에 그대로 적용

17년간 수요예측 정확도 떨어지는 모델을 사용, 한국형EMS 수요예측에도 적용
수학적 알고리즘도 없는 가상 모델, 9.15사고는 예견된 ‘인재(人災)’


전력거래소가 2011년 9.15정전사고의 원인 중의 하나라고 발표했던 “수요예측프로그램”이 17년간 업그레이드도 없이 사용되었고, 그 모델이 다시 한국형EMS에 개발을 위장해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LOFY 시스템은 5년간 최대 수요예측 오차율 7.5에 이를 정도로 정확도 떨어졌으며, 2011년 9.15당시에도 수요예측 오차율이 5.1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전력거래소는 1995년부터 LOFY시스템을 17년간이나 사용해왔고, 제대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채 3차에 걸쳐 개발 및 기능개선 명목으로 2억원의 비용을 지급했다. 또한 2004년 LOFY 시스템 개발자에게 1억6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급하며 한국형EMS의 수요예측프로그램 개발을 또다시 발주했다.

전력거래소가 전정희 의원실에 제출한 LOFY 화면과 한국형EMS의 수요예측프로그램 화면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형EMS의 수요예측 프로그램은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닌, 기존 LOFY모델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밝혀졌다.(비교 화면
참조) 2008년 한국형EMS 개발과제 1단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었던 수요예측시스템이 기존 모델(LOFY)을 답습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LOFY시스템이 수요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구모델이라는 점은 전력거래소 직원들 사이에 파다하게 소문이 나있는 상태였다. 2003년까지 전력거래소 전무를 지냈던 김영창 교수가 LOFY시스템 사용에 극렬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창 교수(아주대/ 2003년 전력거래소 퇴직)는 이와 관련“LOFY시스템은 한전 때부터 사용해왔는데, 수요예측 오차가 너무 심해 개발자에게 수학적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몇 차례 요구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로피 프로그램을 알스톰 EMS에 연결하는 것을 반대했건만, 결국 내가 퇴직하고 나서 거래소에서 김성학 처장이 다시 로피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정희 의원은 이와 관련 “2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수요예측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도 하지 않고 17년간이나 사용해왔다는 것은 거래소의 무능력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정확도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면서 또다시 한국형EMS개발에 LOFY개발자를 참여시켰다는 것 자체가 내부의 커넥션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정희 의원은 이어 “LOFY프로그램과 한국형EMS의 수요예측프로그램의 화면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프로그램의 화면이 거의 똑같았다”면서 “기존의 LOFY 프로그램의 환경을 포트란에서 C로 바꾼 것을 과연 개발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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