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김우남의원실-20131025]대형크루즈 못 오는 크루즈터미널?? 부산 북항 혈세낭비!!
의원실
2013-10-25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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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크루즈 못 오는 크루즈터미널?..부산북항 혈세낭비
-북항대교 높이문제로 대형크루즈 통과못해..북항 입항 불가능
-3000억원 크루즈터미널 공사..사실상 예산낭비사업으로 전락
-기존 부두 활용가능하다며 책임회피..실제론 대형크루즈는 입항불가
- 김우남 의원, “사업타당성 면밀 검토없어 어처구니 없는 일 발생”“혈세낭비 책임지고 관계자 마땅한 징계 받아야..”
초대형 크로즈선을 유치하겠다며 짓고 있는 부산 북항 신국제터미널(이하 신국제터미널)이 초대형크루즈는 커녕, 기존 부산항에 입항하던 배들도 들어오기 힘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국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乙, 농축식품해양수산위)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초대형 크루즈선 유치는 허세에 불과한 망상이었다”며 “주먹구구식 추진으로 예산낭비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부산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크루즈 부두와 신여객터미널을 2868억원을 들여 짓고 있다.
그런데 부산시는 부산 영도구와 남구를 잇는 북항대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새로 생기는 북항대교가 항로위로 건설된다는 점이다.
대형 크루즈선이 신국제터미널에 입항하려면 북항대교 밑을 통과해야 하는데 준공 후 대교 높이가 수면위 62.6m~66.2m 로 대형 크루즈 통과가 불가능하다.
김우남 의원은 “그간 퀸메리 2호 등 높이가 65m 에 달하는 배들이 통과 못 할 것이라 의원실서 계속 지적해왔는데 항만공사는 65m 이상 선박의 북항대교 통과가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해양항만청은 관계기관 의견을 종합해 선박통과높이를 60m 로 결정했다. 결국 항만공사 주장과 달리 15만톤급 크루즈는 물론이고 지난 1년간 25회나 부산항에 들어온 보이저호(13만7000톤)조차 북항 신터미널 입항이 불가능 하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3000억원 들인 신여객터미널의 애초 목적인 초대형크루즈 유치가 한낮 꿈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항만공사는 신크루즈터미널에 대한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초대형크루즈는 기존 영도 크루즈부두를 이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런데 기존 부두 안벽길이가 초대형크루즈가 접안하기엔 짧기 때문에 증설해야만 퀸메리 2호 등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이 가능하다.
345m인 퀸메리 2호가 접안하려면 안벽이 414m 이상 돼야 하지만, 현 영도 크루즈부두의 안벽은 360m 에 불과하다. 수 백억원이 더 든다.
게다가 수심도 문제다. 퀸메리 2호 등의 필요수심은 12m(제주크루즈터미널 관련 국방부자료)인데 현 영도 부두의 수심은 11.5m로 안전을 위해 준설을 통한 수심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초대형크루즈 유치라는 부산 북항신터미널의 목적은 물거품이 됐고, 영도 터미널 역시 막대한 예산(안벽 증설에만 428억원 소요예상, 준설공사비는 별도)이 있어야 가능한 상태다.
김우남 의원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대형크루즈 선사와 이런 호화선박의 승객들이 교통과 시설이 낙후된 영도 터미널을 이용하겠냐”며 “영도 부두를 수 백억 들여 고쳐도 예산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관계자들은 마땅한 징계가 필요하고 처음부터 다시 사업성을 검토해 터미널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크루즈선 유치가 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