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혜자의원실-20131028]서울대 공개강좌 최고위 과정 , 돈벌이 수단인가?
서울대 공개강좌 최고위 과정 , 돈벌이 수단인가?
- 42개 공개강좌, 평균 수업료 426만원
- 사회 고위직 수강생들 인맥쌓기용 강좌로 인기

서울대 공개강좌의 대부분은 최고위 과정으로 개설되어 수강생 인맥쌓기용, 대학의 수익 올리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는 정규교육강좌와 별도로 서울대는 대학, 대학원, 부속시설 또는 연구시설에서 공개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서울대 내 20개 기관이 42개 강좌를 운영 중에 있다.(별첨 1 참조)

서울대의 42개 공개강좌는 평균 426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공개강좌들이 정부고위직, 공공기관이나 기업 임원, 군장성 등으로 수강 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 최고위 과정들이 대부분이다. 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부담하는 산업안전최고전략과정의 경우 수강생 수업료가 1200만원에 달하며, 미술관에서 개설한 소프트파워 사회지도자를 위한 예술문화과정의 경우 수강료가 800만원이었다.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 세계경제최고전략과정 등 역시 각각 700만원과 650만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각 대학과 대학원은 물론이고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도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내 재무경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재경위원회도 공개 강좌 중 최고위 과정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재경위원회 2013년 2차 회의록).

서울대 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헌지식정보 최고위과정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및 예술 고전 명저부터 최첨단 지식정보에 대한 집중적인 독서 학습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할 최고지도자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일정을 살펴보면 이러한 교육목표와는 상관없는 교육들도 포함되어 있다. 부부활동, 부부동반특강부터 이제는 약도 맞추어먹는 시대, 지방대사와 지방조직에 대한 허와실 같이 건강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이 과정은 교육일정 중의 하나로 일본으로 3박 4일 해외연수를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다녀왔다. 본래 교육일정에는 기관 연수, 세미나라고 계획되어있었지만 인쇄산업 기업 한군데를 방문한 것 외에는 나머지 모두 관광일정이었다.

최고위 과정들은 대부분 수강생 특전으로 서울대 총동창회 동문 및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기수별 동문회를 조직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서울대 발전기금을 모으는 창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문헌지식정보최고위 과정 홈페이지에는 이 과정 수강생들의 발전기금 납입 현황이 기재되어있었다.

박혜자 의원은 “교육과 연구에 몰두해야할 대학이 돈벌이 강좌에 나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질 높은 평생교육강좌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것이 국립대인 서울대의 본분에 더 부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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