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변재일의원실-20141007]브레이크 고장난 LH 임대아파트 승강기
브레이크 고장난 LH 임대아파트 승강기
- 광교40단지 정밀안전진단 결과‘위험’… 종합대책 필요

LH 임대아파트 승강기의 잦은 고장이 입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변재일의원(청주시, 새정치민주연합)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기준 LH 임대아파트 승강기 1만 1,638대에서 2014년 상반기에만 9,508건의 승강기 고장이 발생하는 등 2010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5년 동안 7만 7,811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이는 일일 평균 47.8건의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LH 임대아파트는 30분에 한번 꼴로 승강기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승강기 고장이 빈발하는 탓에 입주민들은 LH를 향해 불만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 6월말까지 4년간 임대아파트 승강기와 관련된 민원이 LH에 684건, 국민신문고 등 타 기관에 4,299건 등 총 4,893건이 접수되었다. 사소한 민원도 있지만, 승강기 이동 시 진동이 집안으로 전해진다거나 승강기 이동 시 들리는 이상 기계음은 물론, 잦은 정지 및 고장 등 안전사고 우려 민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수원광교40단지 아파트와 같이 일부 중소기업 승강기 제품의 경우 품질이 불량하거나 업체의 도산으로 사후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지난 7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수원광교40단지 아파트 승강기 32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및 분석을 실시한 결과, 브레이크 불량 등 다수의 심각한 결함이 드러났다.

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전압이 급격히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문제가 4001동 1호기 등 27대에서 발견됐고, 3401동 2호기 등 5대는 이용자를 감전시킬 정도로 전류가 누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가 걸려 넘어질 수 있을 정도로 승강장과 승강기의 높이가 맞지 않았고, 용접 상태 불량과 볼트 체결력 불량 등이 32대 승강기 모두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승강기 안전에 대한 LH 본사 차원의 통합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LH는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전국 인적·물적 사고 발생 건수와 사고 내용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종합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주먹구구식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은 “안전이 국가적 화두인 시대에 LH는 승강기 안전 문제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민들을 불안하게 하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재일 의원은 “LH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에 따라 50의 승강기는 중소기업 간 입찰로 구매하는데,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별도의 관리방안을 포함한 승강기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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