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홍근의원실-20141013]디지털 교과서 쓰는 시범학교, 절반 이상 활용 못해
디지털 교과서만 쓰는 시범학교 3.7, 절반 이상 활용 못해
아날로그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하는 학교 57…화면겹침, 뷰어 비정상종료에 내용 자체 오류까지 신뢰성에도 의문

□ 디지털 교과서로 지정된 학교 중에서 디지털 교과서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3.7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인 57.7는 아날로그 형태의 서책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 운영현황》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 163개교(초등 81개교, 중등 82개교) 중에 디지털 교과서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의 비율은 3.7에 불과했고, 디지털 교과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아날로그 서책을 병행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마저도 38.7에 그침.

◉ 그러나 서책 교과서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여 수업하는 학교는 절반이 넘는 54.6였고, 서책 교과서만 활용하는 학교도 3.1로 디지털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는 학교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웹 설문조사(응답률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교과서는 현재 초등 3, 4학년의 사회교과와 과학교과, 중학교 1학년 사회Ⅰ, 과학Ⅰ 교과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음.
◉ 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이명박 정부 당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2조 2,28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예산이 대폭 축소됨.

◉ 실제로 일선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스마트 중독 우려를 제기하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자 박근혜 정부에서 이 사업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올해 예산은 137억원 정도로 축소됨.

□ 그나마 시범운영 중인 학교에서 마저도 디지털 교과서가 외면을 받는 것은 오류발생과 사용의 불편함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됨.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박 의원에게 제출한 《디지털 교과서 오류현황》자료를 보면, 화면겹침이나 속도지연, 뷰어 비정상 종료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교과서 내용 자체에도 오탈자나 설명 및 출처 누락이 있어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박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무리한 추진은 예산낭비는 물론, 학교 현장의 불편과 불만만 증폭시킬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 진행을 전면 재시행해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사업 추진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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