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립대 4년 등록금 맞먹는 영어유치원비
강남 L어학원 월 납입금 190만원 최고, 상위 10위권 모두 서울 소재…휴일 없이 하루 7시간 꼴 교습하기도
□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연간 교습비가 국립대학교의 4년 등록금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남.
* 우리가 흔히 ‘영어유치원’이라고 부르는 ‘유아 영어학원’은 유치원의 근거 법률인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운영을 할 수 없는 내용의 교육과정과 수업료를 징수하고 있음.
* 따라서 이들 영어유치원은 법률적으로 따졌을 때 「유아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이 아닌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영어학원’에 해당하나, 이 자료에서는 편의상 ‘영어유치원’으로 명칭
◉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아 영어학원(영어유치원) 교육비 납입금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G어학원’의 경우 월간 교습비가 1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함.
* 수업료, 재료비, 급식비, 차량비를 집계에 포함하되, 1회성 납입항목인 피복비는 제외
◉ 이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2280만원에 이르는데, 이는 올해 국립대 대학의 6.8학기 등록금에 해당함.
* 대학알리미 공기 기준 ′14학년도 1학기 국립대학교 등록금 335만원 적용
◉ 현재 전국에 운영 영어유치원은 306개 가운데 교습비가 높은 상위 10개 유치원 모두는 서울에 소재해있고, 강남구 6곳, 용산구 3곳, 서초구 1곳임.
□ 과도한 교습시간 또한 문제로 지적되는데, 경기도 안산의 ‘L학원’의 경우, 월간 교습시간이 210시간에 달해 휴일 없이 계산해도 하루 교습시간이 7시간에 달함.
◉ 이처럼 1일 교습시간이 6시간을 넘는 곳이 5곳에 달함.
※ 박 의원은 “옹알이 과외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영유아에 대한 과도한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과도한 교습비도 문제이지만, 아동학대에 가까운 교습시간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