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강기윤의원실-20141015]서울시 노숙인 희망호텔리어 사업, 희망은 없고 절망만 있다

<2014년도 서울시 국정감사 보도자료>

서울시 노숙인 희망호텔리어 사업,
희망은 없고 절망만 있다

- 지난해 노숙인 34명 조선호텔 교육수료 했지만
현재 근무인원은‘0’-

서울시의 노숙인 자활사업이 생색내기용에 그치고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조선호텔과 「노숙인 복지지원 MOU」체결한 후 후속조치로서, 노숙인 대상으로 호텔리어 이론․현장 교육을 1차 및 2차에 걸쳐 진행시킨 후 교육을 수료한 노숙인들을 조선호텔, 신라호텔 등지에 실제 호텔리어로 취업시키는 「희망호텔리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9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노숙인 34명이 조선호텔에서 호텔리어 교육을 수료한 후 7월부터 호텔에 배치됐지만 현재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숙인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교육을 받은 전체 노숙인 중 61.8인 21명만이 실제 호텔에 배치돼 근무했지만 1달을 못 넘기고 일을 그만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 외 13명은 다른 일자리에 취업하거나 자진포기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애초에 사업을 추진할 때 조선호텔 등에서 노숙인들을 직접 고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하청업체에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취직됐다. 또한 노숙인들이 사전에 교육받았던 호텔리어 업무들과 실제 배치업무인 청소, 기물세척 등과 관련해 괴리감을 느껴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들로 인해 올해 서울시의 희망호텔리어 사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강 의원은 “노숙인들의 자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당사자의 자활의지이다. 하지만 희망호텔리어 사업의 경우 서울시가 취업을 연계할 당시, 실제 담당할 업무‧처우‧근무조건 등을 제대로 안내‧교육하지 않고 인력을 배치시켜, 노숙인들의 자활의지를 저해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정(市政) 신뢰도 또한 떨어지게 만들었다. 서울시는 실효성 있는 노숙인 자활사업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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