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23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수입수산물 안전대책을
놓고 해양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우선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중국산 수산물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잇따라 검출되
고 있는데 대해 "중국 현지에 우리 검사기관을 설치하거나 정보수집 연구원을 상주시켜야 하
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특히 이 의원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수산물에 유해물질이 함유됐는지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수입업체들이 중국과 거래한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해양부는 알고 있느냐"면서
해양부의 안이한 자세를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이시종 의원도 "국내의 모든 검역기관이 각자 확보한 중요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면서 국내 검역체계의 대수술을 촉구했다.
같은 당 한광원 의원은 "수입수산물의 85% 이상이 관능검사(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만을 실시
하고 있어 발암물질을 적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거들었다.
또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은 "말라카이트그린 문제는 비단 중국산 수산물만의 문제가 아니
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사용규제에 관한 규정조차 없다"고 추궁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도 "국내 양식장에서도 말라카이트그린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
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조속히 말라카이트그린 사용금지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
다.
그러자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나서 "통계상으로는 `수산물품질검사원' 소속 검사인력 1명이
연간 1만2천t을 검사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제대로 검사가 되겠느냐"면서 "우선적으로 검사 인
력과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