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임수경의원실-20141023]환풍구사고-경찰 과거에는 공문없어도 경력 배치
의원실
2014-10-23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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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한 안전관리로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은 경찰측이 과거에는 대형 행사가 있을 경우 주최측으로부터 협조 공문을 받지 않았어도 경찰력을 동원하여 안전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경기도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행사 동원 경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경기도 지역 내에서 개최된 몇몇 행사의 경우 주최측들이 협조 공문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대규모의 경력을 배치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4월 19일 음악회 행사, 6월 15일 유명가수 콘서트에 218명의 경찰력을 동원했고, 올해 8월 26일 방송국 공개방송과 올해 9월 21일 다문화 관련 행사 현장에도 42명의 경찰력을 동원하여 경비, 안전 관리, 교통 관리 및 통제 기능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에 경찰측은 주최측으로부터 협조 공문조차 받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경찰력을 파견하여 안전 관리를 수행했다는 점이다. 반면 이번 판교 테크노밸리 공연장 사고의 경우 이데일리 측은 적극적으로 사전 공문을 보내고 경찰에 직접 방문하여 협조 요청까지 했으나 사고 당시 경찰은 현장에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
임수경 의원은 이에 대해 “결국 행사 주최측의 공문이나 협조 요청과는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경찰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 책임감”이라며 “과거에 경찰력을 파견한 수원서부서나 의정부서 등은 당시 행사가 대형 행사인 만큼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경찰력을 파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번에 주최측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분당경찰서측도 조금만 더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경찰력을 파견했더라면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은 물론이고 경기도도 공문이나 명의 신청 등의 행정적인 문제로 서로 책임을 미루려 하지만 말고,‘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