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안민석의원실-20150907]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매년 63명 중도포기
정부가 외국과 협정 등에 따라 초청한 외국인 장학생 가운데 매년 60명 이상 유학을 중도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사업은 정부가 수업료와 생활비(학부생 80만원, 대학원생 90만원) 등의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8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중도포기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은 모두 296명이다.




매년 평균 63명이 이런저런 이유로 유학생활을 지속하지 못한채 귀국하는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0명, 2012년 70명, 2013년 67명, 2014년 63명을 기록했고 올 들어 36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포기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가정사정이 101명으로 34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건강문제(50명), 어학부담(34명), 유학생활 부적응(34명), 학업부진(29명), 다른 대학 진학(29명), 어학점수 미달(15명) 등의 순이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가운데 학위 미취득자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장학기간이 끝난 2천186명 가운데 학위 미취득자는 270명이다.

학위 미취득자는 2011년 6명에서 2012년 16명, 2013년 2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는 39명, 올해 183명이다.

지난해와 올해 통계에는 학위 취득을 위해 귀국을 연기한 학생이 각각 19명, 149명 포함돼 있다.

이들이 앞으로 학위를 취득하면 미취득학생은 줄어들지만 2011∼2013년 평균 16명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장학생의 초청기간은 학사과정이 학부 4년이고 대학원은 석사가 2년, 박사가 3년이다. 또 1년의 한국어 연수 과정이 각각 별도로 추가된다.

이 사업은 한국에 우호적인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의 국제교육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은 2012년 422명에서 2013년 827명, 지난해 887명 등 현 정부 들어 급증했다.

그러나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하고 귀국하거나 학위를 따지 못한 유학생이 적지 않은 만큼 예산 낭비 등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된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적응을 돕는 적극적인 상담 등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국립국제교육원도 &392015 정부초청 장학생 상담 및 관리 기본계획&39 문서에서 매년 증가하는 장학생을 상담하는데 한계가 있고 장학생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상담 실적, 통계 등 체계적인 관리가 부재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 유학생을 2023년까지 최대 2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은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에 대한 지원관리시스템의 한계로 상당수가 중도포기하거나 학위취득을 못한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생활 적응과 학업 수행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