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수현의원실-20150915]박수현 의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새누리당 기관지에 광고 집행
박수현 의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새누리당 기관지에 광고 집행
- 새누리당 낙하산 출신, 당 기관지에 2년간 600만원 집행
- 부적절하고 비상식적인 광고비 집행, 낙하산 인사에 대한 보은(報恩)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새누리당 기관지인 ‘새누리비전’에 인터뷰 광고를 게재하고 타 언론사보다 높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2015년 홍보비 집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가 발행하는 ‘새누리비전’에 인터뷰 명목으로 2014년 10월호와 2015년 8월호에 각각 3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특정 정당이 발행하는 기관지에 공공기관이 광고를 집행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회당 300만원의 광고비는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집행한 최근 3년간의 홍보비 중 최고 금액으로, 새누리비전을 제외한 기타 언론사들은 4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나 새누리비전에 특혜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한국건설관리공사는 특별한 광고의 필요성이 없었음에도 광고횟수와 집행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도별 광고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2013년 1건 145만원, 2014년 7건 1,395만원, 2015년 8월까지 19건 2,495만원으로 무려 17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를 집행한 언론사의 지역도 편향적이었다. 2014년 강원지역 언론사 2곳에 600만원을 집행했고, 2015년에도 강원지역 언론사 1곳에 20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 집행된 광고 19건 중 13건이 국토교통 분야 언론사인 것을 감안할 때 특정지역 언론사에 광고비가 집행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처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부적절하고 비상식적인 광고비 집행한 것은 낙하산 인사가 사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4년 1월 취임한 김원덕 사장은 한나라당 강원도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김원덕 사장은 올해 8월호 인터뷰에서 당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새누리당 당원인 듯 “앞으로의 미래를 우리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바람직한 모습으로 끌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해 공공기관장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김원덕 사장 인터뷰 발췌/새누리비전 2015년 8월호>
❍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당원들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광복과 정부수립 이후의 역사는 성공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성공의 역사를 만든 주도 세력이 새누리당이고, 경제적 압축 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앞당기고 자본주의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우리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바람직한 모습을 끌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홍보비가 기관장의 개인을 위해 쓰이고 있는 것은 문제이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08년 ‘1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민영화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6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이 된 상태로 재공고 일정은 미정이다.
건설경기의 침체와 민간업체와의 수주경쟁으로 수주액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연도별 수주액은 2011년 369억원, 2012년 420억원, 2013년 254억원, 2014년 396억원, 2015년 9월까지 238억원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새누리비전에 광고를 집행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관리공단, 코레일네트웍스, 항공기술안전원 등 7개 기관이다.

박수현 의원은 “한국건설관리공사의 부적절하고 비상식적인 광고비 집행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보은의 성격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특정 정당과 특정 지역 언론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은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끝>

2015년 9월 15일
국회의원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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