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상일의원실-20150922][한국관광공사] 나가사키시 공식관광홈페이지 한국어 버전 ‘군함도’소개에 ‘조선인 강제노역’ 부분 없어
의원실
2015-10-05 12:37:40
31
<질의사항>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께 질의하겠음.
◎ 지난 7월 5일 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나가사키의 하시마섬(일명 군함도)을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함. 여기엔 조건이 있었는데 수백명의 조선이 강제 징용된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이었음. 일본은 막판에서야 강제노역을 인정함. 이에 한일 합의에 따라 등재 결정문에 ‘forced to work’라는 말로 ‘강제노역’ 사실을 설명하는 주석이 달임. 그런데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일본은 ‘forced to work’가 강제노역을 뜻하는 건 아니라며 말을 바꿈. 일본은 ‘하타라카사레타’라고 번역했는데, 이 표현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일하게 됐다’ 정도의 뜻임. 일본이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인데 또 다른 문제는 지금 ‘군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는 안내책자 어디에도 ‘강제노역’이란 말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임. 어떻게 생각하는지?
◎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군함도를 찾는 관광객 현황’을 보면(나가사키현 주요관광시설 이용자데이터 참조), 2013년 15만명, 2014년 18만
명임. 2015년 7월말까지 13만 명으로 이용자가 증가함. 지난해 유네스코등록 결정의 영향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국내에서도 지난 무한도전 방송(9월12일) 이후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이에 의원실에서 직접 ‘나가사키에 있는 군함도’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찾아봤음.
◎ 나가사키시에서 운영하는 공식관광홈페이지(일본어)를 보면, 군함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화면이 뜸. 이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버전을 누르면 ‘나가사키 탐방이’란 한국어로 된 나가사키시가 운영하는 공식홈페이지가 뜸. 이 ‘나가사키 탐방’ 한국어 홈페이지는 구글에서 ‘나가사키 관광’을 검색해서도 찾을 수 있음.
문제는 이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군함도’를 소개하는 부분에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당했다’는 내용이 없다는 것임.
① 메인홈페이지에는 ‘군함도’를 소개하고 있음. 홈페이지의 카테고리 중 ‘관광’을 클릭하면, ‘히로시마 섬(한국어 번역과정에서 하시마섬을 잘못표현 한 것으로 보임)’이 두 번째로 뜨는데 ‘석탄섬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군칸지마’라고 소개하고 있음.
② ‘히로시마 섬’을 클릭하면 위치와 연혁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음.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했다는 글은 없음.
③ 같은 페이지 하단을 보면 더 자세하게 ‘군칸지마’를 한국어로 소개하는 인터넷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음. 클릭하면 메인화면에 “석탄광업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오늘날에 전한다”고 소개함. 이 페이지에는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한 산업유산 군함도’라며 치켜올리고 있음.
④ 이 페이지의 카테고리를 열어보면,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조선과 제철‧제강 문야에서 일본의 근대화에 크게 공헌했다’고만 하고 있음. 마찬가지로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했다는 글은 없으며, 오히려 ‘당시 섬
내에는 병원과 학교, 상점, 사원, 신사, 파출소와 극장 등이 들어서 있어 섬의 시설만으로도 불편함이 없는 완전한 도시였다’며 자랑하고 있음.
⑤ 홈페이지에는 군함도의 주요 건물을 소개하는 지도도 있음. 해당지도를 클릭하면 그 건물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중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하며 묶었던 숙소로 알려지고 있는 65호동과 67동을 클릭해도 건물 층수와 형태만 나오고 ‘조선인이 묶었던 숙소’란 말은 어디에도 없음.
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팸플릿’을 보면, ‘군함섬’이란 안내팸플릿이 있음. 파일을 다운받으면 ‘히로시마의 역사’, ‘탄광의 일’, ‘상륙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음. ‘섬에서의 생활’을 소개하는 곳을 보면 평화로운 일본인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파도를 구경하는 모습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음. 조선인이 지하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사진이나 글은 어디에도 없음.
◎ 의원실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에 나가사키나 군함도와 관련된 안내책자를 자료요구하고, 홈페이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지를 물음.
한국관광공사는 (사)나가사키시 관광연맹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보내면서 ‘군함섬 관련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해당 자료가 없다고 답변함. 그리고 “최근 군함도가 문제화됨에 따라 예비적인 차원에서 후쿠오카지사가 관련 홈페이지(나가사키현 및 나가가키시 홈페이지 등)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음.
(의원실 확인한 결과) 나가사키시가 운영하는 관광안내홈페이지에는 위와 같은 문제들이 발견되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
◎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지사의 주요활동 사항은 ‘관할지역 시장조사와 동향보고’, ‘지자체, 관광업계, 국민 현지 관광 서비스 제공’, ‘관할지역 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임. 또 답변서에도 “군함도 관련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한 만큼 일본에서 제공하는 관광정보에 대한 모니터링도 업무영역이라 할 수 있음. 군함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관광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것임.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니터해 필요하면 외교부나 문체부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어떻게 생각하는지? 외교부나 문체부에 관련 내용에 대해 협조요청 한 적 있나?
◎ 의원실에서는 ‘외교부나 문체부에 관련 내용에 대해 협조요청 한 적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함.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어제 오후) 첫 답변에선 “관광공사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사료된다”며 담당업무가 아니란 식으로 답변함. 하지만 (어제 밤늦게) 수정 답변을 보냈는데 “관광공사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다소 조심스런 입장임. 유사사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외교당국, 현지 공관 등과 유기적으로 긴밀히 협력, 대처해 나갈 계획임”이라고 답변함. 입장을 바꾼 것은 관광공사도 현지의 관광정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하는 것이 업무의 영역이란 것을 인정한 것 아닌지?
◎ 군함도는 우리들에게는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임. 일제 감정기에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한 한이 서린 장소임.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약속한 협약도 무시하고 말을 바꿔가고 있음. 공사 해외지사가 현지 관광의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함. 군함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길 바람.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께 질의하겠음.
◎ 지난 7월 5일 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 나가사키의 하시마섬(일명 군함도)을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함. 여기엔 조건이 있었는데 수백명의 조선이 강제 징용된 사실을 인정하라는 것이었음. 일본은 막판에서야 강제노역을 인정함. 이에 한일 합의에 따라 등재 결정문에 ‘forced to work’라는 말로 ‘강제노역’ 사실을 설명하는 주석이 달임. 그런데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일본은 ‘forced to work’가 강제노역을 뜻하는 건 아니라며 말을 바꿈. 일본은 ‘하타라카사레타’라고 번역했는데, 이 표현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일하게 됐다’ 정도의 뜻임. 일본이 제멋대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인데 또 다른 문제는 지금 ‘군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는 안내책자 어디에도 ‘강제노역’이란 말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임. 어떻게 생각하는지?
◎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군함도를 찾는 관광객 현황’을 보면(나가사키현 주요관광시설 이용자데이터 참조), 2013년 15만명, 2014년 18만
명임. 2015년 7월말까지 13만 명으로 이용자가 증가함. 지난해 유네스코등록 결정의 영향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국내에서도 지난 무한도전 방송(9월12일) 이후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이에 의원실에서 직접 ‘나가사키에 있는 군함도’가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찾아봤음.
◎ 나가사키시에서 운영하는 공식관광홈페이지(일본어)를 보면, 군함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화면이 뜸. 이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버전을 누르면 ‘나가사키 탐방이’란 한국어로 된 나가사키시가 운영하는 공식홈페이지가 뜸. 이 ‘나가사키 탐방’ 한국어 홈페이지는 구글에서 ‘나가사키 관광’을 검색해서도 찾을 수 있음.
문제는 이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군함도’를 소개하는 부분에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당했다’는 내용이 없다는 것임.
① 메인홈페이지에는 ‘군함도’를 소개하고 있음. 홈페이지의 카테고리 중 ‘관광’을 클릭하면, ‘히로시마 섬(한국어 번역과정에서 하시마섬을 잘못표현 한 것으로 보임)’이 두 번째로 뜨는데 ‘석탄섬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군칸지마’라고 소개하고 있음.
② ‘히로시마 섬’을 클릭하면 위치와 연혁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음.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했다는 글은 없음.
③ 같은 페이지 하단을 보면 더 자세하게 ‘군칸지마’를 한국어로 소개하는 인터넷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음. 클릭하면 메인화면에 “석탄광업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오늘날에 전한다”고 소개함. 이 페이지에는 ‘일본의 근대화를 뒷받침한 산업유산 군함도’라며 치켜올리고 있음.
④ 이 페이지의 카테고리를 열어보면,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조선과 제철‧제강 문야에서 일본의 근대화에 크게 공헌했다’고만 하고 있음. 마찬가지로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했다는 글은 없으며, 오히려 ‘당시 섬
내에는 병원과 학교, 상점, 사원, 신사, 파출소와 극장 등이 들어서 있어 섬의 시설만으로도 불편함이 없는 완전한 도시였다’며 자랑하고 있음.
⑤ 홈페이지에는 군함도의 주요 건물을 소개하는 지도도 있음. 해당지도를 클릭하면 그 건물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중 조선인이 강제노역을 하며 묶었던 숙소로 알려지고 있는 65호동과 67동을 클릭해도 건물 층수와 형태만 나오고 ‘조선인이 묶었던 숙소’란 말은 어디에도 없음.
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팸플릿’을 보면, ‘군함섬’이란 안내팸플릿이 있음. 파일을 다운받으면 ‘히로시마의 역사’, ‘탄광의 일’, ‘상륙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음. ‘섬에서의 생활’을 소개하는 곳을 보면 평화로운 일본인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파도를 구경하는 모습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음. 조선인이 지하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사진이나 글은 어디에도 없음.
◎ 의원실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에 나가사키나 군함도와 관련된 안내책자를 자료요구하고, 홈페이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지를 물음.
한국관광공사는 (사)나가사키시 관광연맹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보내면서 ‘군함섬 관련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해당 자료가 없다고 답변함. 그리고 “최근 군함도가 문제화됨에 따라 예비적인 차원에서 후쿠오카지사가 관련 홈페이지(나가사키현 및 나가가키시 홈페이지 등)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음.
(의원실 확인한 결과) 나가사키시가 운영하는 관광안내홈페이지에는 위와 같은 문제들이 발견되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
◎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지사의 주요활동 사항은 ‘관할지역 시장조사와 동향보고’, ‘지자체, 관광업계, 국민 현지 관광 서비스 제공’, ‘관할지역 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임. 또 답변서에도 “군함도 관련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한 만큼 일본에서 제공하는 관광정보에 대한 모니터링도 업무영역이라 할 수 있음. 군함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관광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것임.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니터해 필요하면 외교부나 문체부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어떻게 생각하는지? 외교부나 문체부에 관련 내용에 대해 협조요청 한 적 있나?
◎ 의원실에서는 ‘외교부나 문체부에 관련 내용에 대해 협조요청 한 적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함.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어제 오후) 첫 답변에선 “관광공사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사료된다”며 담당업무가 아니란 식으로 답변함. 하지만 (어제 밤늦게) 수정 답변을 보냈는데 “관광공사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다소 조심스런 입장임. 유사사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외교당국, 현지 공관 등과 유기적으로 긴밀히 협력, 대처해 나갈 계획임”이라고 답변함. 입장을 바꾼 것은 관광공사도 현지의 관광정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하는 것이 업무의 영역이란 것을 인정한 것 아닌지?
◎ 군함도는 우리들에게는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임. 일제 감정기에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한 한이 서린 장소임.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약속한 협약도 무시하고 말을 바꿔가고 있음. 공사 해외지사가 현지 관광의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함. 군함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