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상일의원실-20150922][한국관광공사] 방한 외국인관광객 46.4가 식도락 여행, 그러나 한식 외국어표기는 제멋대로
<질의사항>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장께 질의하겠음.

◎ 2014년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관광객의 방한기간 중 주요활동으로는 쇼핑이 74.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식도락 관광이 46.4 높음. 그만큼 한식이 외국인에게 인지도가 높아졌고, 흥미를 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음. 한식과 식도락 관광에 대한 외국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떤지?

◎ 외국인관광객에게 식도락관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한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대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함.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의 식당 메뉴판에 잘못된 표기가 많아 관광객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음.

◎ 정 사장님, 제가 식당 메뉴판에 잘못된 표기를 예를 들겠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말씀주시길 바람.

◎ 이건 많이 알려진 것인데, ‘Six Times’ 어떤 음식에 대한 외국어표기인지? (정답 : 육회) 육회가 ‘여섯 번’이라는 의미로 Six Times로 표기 된 것임. 이걸 본 외국인들은 여섯 번 리필을 해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음. (PPT)

◎ 그렇다면 ‘Six membership fees pip rice’ 은 무엇인지? 그대로 직역하면 쉬울 수 있음. (정답 : 육회비빔밥) 숫자 ‘Six’와 회비를 의미하는 ‘Membership fees’를 합친 것임. 외국인들은 ‘회비까지 비빔밥으로 먹냐’며 신기해함. (PPT)

◎ 끝으로 돼지 주물럭은 어떻게 표기했을지? (정답 : Massage Pork) 이외에도 곰탕은 ‘Bear Thang’, 방어구이는 ‘Fried Defense’, 동태찌개는 ‘Dynamic Stew’, 생고기는 ‘Lifestyle meat’ 등으로 잘못 표기했음. (PPT)

◎ 음식명을 이름 그대로 인용해서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경우도 있음. 대표적으로 감자탕임. 감자탕은 감자가 들어있긴 하지만 돼지 등뼈부위를 활용한 음식인데, 명칭 그대로 ‘Potato Soup’라고 표기함. 외국인은 감자로 만든 국이라고 생각해 주문했을 것이지만 생각과 전혀 다른 음식이 나와 황당했다고 함.

◎ 또 일부 음식점에서는 한식 사진과 한글명은 동일하나 외국어는 엉뚱하게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음. 한글로는 불고기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일본어로는 ‘마타코나베’, ‘낙지찌개’라고 표기되어 있음. 산낙

지의 일본어로는 ‘돌솥비빔밥’로, 해물파전은 일본어로 ‘한국식 된장찌개’로 엉뚱하게 표기되어 있었음. (PPT) 정작 음식점 주인들은 이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인쇄소에서 주는 대로 걸었을 뿐이라고 말함.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한식 외국어표기 지원 사업이 필요해 보이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어 메뉴 무료 번역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음)

◎ 한국관광공사는 한식을 알리는 일도 하지만, 국내 음식점이 한식에 대한 이름과 정보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외국어 메뉴 무료 번역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음. 참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따로 홍보활동을 하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알 방법이 없음. 홍보활동을 안 하고 있는 이유는? 앞으로 각 지자체, 음식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해 자영업자들이 메뉴판을 제작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 번역기능이 있는 포털사이트 등과도 정보제공을 통해 잘못 번역되는 사례를 막을 필요가 있음. 예를 들어 현재 구글 번역기에서 동태찌개를 치면 아까 설명 드렸던 것처럼 ‘Dynamic Stew’라고 번역됨. (PPT) 구글의 경우 전 세계인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임. 이 사이트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나간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임. 앞으로 번역기능이 있는 포털사이트 등과도 협의하여 잘못 번역 되는 부분을 시정작업을 진행해 줄 것인지?

◎ 하지만 관광공사가 구축한 ‘외국어 메뉴 무료 번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식 외국어표기에도 외국인이 봤을 때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있음. 먼저 관광공사 사이트에서 된장찌개 번역은 Soybean Paste Stew로 되어 있는데, 외국인이 느끼기에는 Paste는 풀이라고

번역되고, ‘ToothPaste’ 즉 치약으로 연상돼 주문해 본 적이 없다고 함. 우리가 흔히 먹는 순대는 관광공사에서 ‘Korean Sausage’로 표현하는데, 순대에는 선지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가는데 이름만 믿고 시켰다가 먹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함. 그리고 김치전에는 ‘Kimchi Pan Cake’이라고 표현했는데, 외국인들은 달콤한 팬 케익을 떠올리는데 잘못된 표기라고 지적함. 의원실에서 파악하기는 이정도이지만 잘못 번역된 것들이 더 있을 것임. 관광공사가 외국인 자문단을 구성해 현재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의 전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여 지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행하겠는지?

◎ 한식메뉴에 대한 외국어 표기가 제각각으로 이뤄지거나 잘못 명시된다면 외국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뿐만 아니라 한식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될 것임. 현재 김치도 외국어로 김치로, 비빔밥도 비빔밥으로 통용되고 있음. 향후 전, 탕, 찌개 등 많은 한식이 한국어 그대로 통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업해 개선해주길 바람. 현재 한식의 외국어 표기 관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한식재단 등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차라리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중복사업을 없애고, 실태조사를 통해 발 빠른 개선책을 마련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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