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승환 의원(부산 금정)이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주요 해수욕장 백사장 침식 이력 조사''자료에서 확인됐다.
남해안 10곳을 비롯해 전국의 27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2003년과 2004년 백사장 침식 현
상을 조사한 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27곳 중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 전국 15곳 해수
욕장에서 백사장의 폭과 높이가 감소하는 침식현상이 나타났다.
인천 옹진군의 장골해수욕장은 인근 해안의 골재 채취 등으로 심각한 수준인 D등급을, 해운대.
광안리.송도.임랑해수욕장도 우려할 만한 수준인 C등급을 받았다.
국내 최대 해변을 자랑하는 해운대의 경우 해양부의 현지 조사로 침식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
나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해양조사와 모니터링, 수치실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안리는 여름철 태풍과 해안매립 등으로 인한 해수흐름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추정됐고 송도
는 도시화에 따른 모래공급 감소 등이 백사장 침식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태가 양호한 A등급 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의 일광해수욕장과 경남 남해군 상주해수욕장,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낙산.오산해수욕장 등 5곳 뿐인 것으로 조사됐
다.
ccho@yna.co.kr (끝)
[연합뉴스 2005.09.27 11: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