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전현희의원실-20160927]매년 늘어나는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사고 발생 장소조차 파악 안 돼
의원실
2016-09-29 1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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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어디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 조차 파악이 안되는 장소불명사고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항공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민주, 서울 강남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1년 92건에 불과했던 조류충돌 사고가 ’15년 287건까지 늘어나 3배가량 상승하는 등 최근 5년간 조류충돌 사고는 총 1036건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공항구역 내 발생한 조류 충돌사고는 5년간 279건에 달했으며 김포공항 62건, 제주공항 61건, 김해공항 41건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공항구역 밖에서 발생한 사고는 같은 기간 224건에 달했으며 인천국제공항 인근 95건, 김포공항 인근 61건, 제주공항 인근 32건 등 인천과 김포,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사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1월9일 184명의 승객을 태운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 10분만에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의 해외사례를 보면 2015년 모로코 공군기 &39미라지 F1&39이 조류 충돌로 추락, 2009년 1월에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US에어웨이즈 여객기 엔진에 기러기 3마리가 빨려 들어가 가까스로 허드슨 강에 불시착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적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최근 5년간 1036건의 조류 충돌사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3건의 사고가 ‘장소불명’으로 나타나 어디에서 조류충돌이 발생했는지 조차 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다.
더욱이 장소불명 사고는 ‘11년 20건에 불과했으나 ’15년 172건으로 8배 이상 수직상승 하여 원인분석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 시 엔진 화재, 추락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장소불명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당국은 원인분석과 함께 조속히 대책 마련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