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전현희의원실-20161004]민자구간 손해보전금 한해 최대 982억, 지금까지 지급된 금액 2조 8,894억, 생기지도 않은 30년후 도로의 한결같은 장밋빛 예측
 이용자에게 비싼 요금을 받으면서도 별도의 손해보전금을 받는 민자도로
- 지난해 민자고속도로 9개 구간 중 1개 구간을 빼고는 모두 보전금을 받았다. 지난 한해에만 17억을 받은 구간(서수원-평택)부터 천억 가까운 돈을 받은 곳(인천공항)도 있다.
- 지금까지 지급된 금액은 2조 8,894억 여만원으로 그중, 인천공항고속도로는 개통 후부터 지난해까지 손해보전금으로 모두 1조2854억원을 받았다.

 비싼 요금에도 매년 막대한 손해보전금을 받는 이유는?
-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는 교통량 수요를 예측해 협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이 예측치와 실제 교통량이 차이가 나면 정부가 보전해주도록 계약을 했다. 그런데 민자도로들 대부분이 예측치에 비해 실제 교통량이 적다보니 보전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실제로 손해가 나서 보전해준다기보다 예측했던 것보다 교통량이 적으니 정부가 돈을 대신 내주는 것이다.

 문제는 해마다 예측치와 실제 교통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 주요 민자도로의 개통 이후 예측치와 실제 교통량을 분석해보면 극히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매년 한결같이 실제 교통량이 예측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 인천공항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 대구 부산 고속도로 등 상당수는 지금까지 실제 통행량이 예측치의 70 이상에 근접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대부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 어떻게 예측을 하길래 해년마다 이렇게 큰 오차가 나는 것인가?

 생기지도 않은 30년후 도로의 한결같은 장밋빛 예측
- 예측치를 매년 갱신하는 게 아니라 협약 체결 당시 사업 전체 기간인 30년치의 예측치를 한꺼번에 결정하고, 중간에 이를 변경할 수도 없도록 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사업자가 교통량 예측치를 산출해오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하고, 중간에 수정이나 갱신은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 밝혔다.
- 이 얘기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도로에 30년 후 차가 얼마나 다닐 지’를 ‘정부도 아닌 사업자’가 예측을 해서 계약을 체결하고, 나중에 실제 교통량과 큰 차이가 나더라도 ‘바꿀 수 없게’ 계약을 체결했다는 뜻이다.


 납득하기 힘든 수익보전 조건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국가재정 부담 해소를 위한 민자 사업이 오히려 해마다 천문학적 재정 부담을 낳고 있다. 국민들 입장에서 요금 부담만 늘고 국민이나 정부 모두에게 무익해 보이는 데 추진된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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