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광위-박찬숙의원]서울시 소개 영문 책자 실태 보고

궁에서 판매중인 영문책자 보고 서울에서 멋대로 헤매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경복궁·창경궁·창덕궁·덕수궁 등 4대 궁에서 판매중인 영문4책자
를 그대로 믿고 길을 나섰다간 낭패를 보게 될 것 같다.



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 문화재청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찬숙의원은 창덕궁·덕
수궁 등 4대 궁의 경내 매점에서 판매중인 영문책자를 제출받아 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및 우리나라에 대한 설명에 대단히 많은 오류가 발견되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이 밝힌 사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례 1】창덕궁에서 판매중인 「Travel Korea your Way」이라는 책
▲ 1호선부터 4호선 까지만 나타나 있는 서울지하철 노선표 ▲ 시내버스는 99년 10월에 없어
진 “토큰”을 내고 타라고 설명 ▲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은 1,000원임 ▲ 공중전화 통화료는 30원



【사례 2】덕수궁에서 판매중인 「THE SEOUL FOOD GUIDE」이라는 책▲ 웨스턴 조선호텔
의 “오킴스”는 매일 개장 한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현재 매주 일요일은 휴무임 ▲ 인터콘티넨
탈 호텔의 “피렌체”를 소개하고 있지만 현재 이 업소는 폐업 ▲ 제주 신라호텔의 “히노데”는 하
루에 세 번 영업한다고 되어 있지만 현재 18시부터 22시까지 1차례만 영업함 ▲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있는 프랑스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으나 스위스그랜드 호텔은 2002년 4월 “그랜드 힐튼”
으로 이름이 바뀜 ▲ 신라호텔의 “콘티넨탈”은 점심은 약 25,000원이고 저녁은 35,000원 정도라
고 소개하고 있으나, 현재 판매중인 메뉴 중 7세 미만의 어린이 메뉴가 35,000원일 뿐 어른의
식사비는 최소 42,000원에서 15만원임




【사례 3】덕수궁에서 판매중인 「THE HANDBOOK Seoul, KOREA」이라는 책
▲ 고속도로 노선은 경부선, 호남선 등 5개 노선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현재 노선은 23개임 ▲
철도노선에는 무궁화·새마을 노선뿐 03년 4월 1일 개통된 KTX가 빠져있음 ▲ 지하철은 5호선
까지만 표시되어 있음



박찬숙 의원은, “4개 궁에서 판매중인 영문책자는 94년 내지 96년에 발간된 것으로 무려 10년
이나 지난 것으로 개정이 되지 않은채 팔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화재청이 주장하는 궁능
의 입장료 인상보다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안내책
자나 서적들의 발간이 더욱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의 국정감사에서 박찬숙의원은, “현재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에서 판매
중인 영문책자 전체를 회수하고, 개정판 작업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하여 문화관광부 확인감사
시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무조정실에서도 박찬숙 의원의 질의 내용과 관련해 실태파악에 나서라는 지시가 내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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