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전현희의원실-20161010]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선심성 예산 전락 우려
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에 배분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이 명확한 교부기준이 없어 선심성 예산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 경기도가 제시한 특별조정교부금 교부 기준은 지역주민,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 수혜제고 사업 등에 우선 배분하고 시·군 지역개발사업 중 마무리 사업, 시·군의 특별한 재정수요 고려 및 재정형평성을 감안하여 배분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하지만 특별조정교부금은 지자체가 신청하면 도지사가 결재 후 교부하도록 되어 있고, 교부 후에는 관련 교부금에 대한 감사도 하지 않는다.
- 그러다 보니 과거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이 사실상 도지사들의 쌈짓돈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왔고, 그 선정 과정과 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하물며 예산 규모도 2014년 2,596억원, 2015년 2,944억원, 2016년 2,993억원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무려 3천억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예산임에도 별다른 통제장치가 없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 남경필 지사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60 이상 압승을 거뒀던 연천(186여억원), 양평(104여억원), 가평군(115여억원)의 경우 1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지급되어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 여기에 59.64의 득표율을 보인 동두천시도 173여억원이나 된다.
- 특별조정교부금의 교부 기준 상 재정형평성을 고려하도록 되어 있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연천(22.3), 양평(21.6), 가평(29.6), 동두천(17.9)에 많은 금액이 지급된 것은 일부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 이 지역과 재정자립도 순위가 비슷한 포천(28.8), 양주(34.9), 안성(36.5)의 경우 각각 67여억원, 60여억원, 64여억원에 불과해 최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 반면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시흥(52.7) 194여억원, 수원(55.8) 140여억원, 안양(50.7) 101여억원, 광명(43.8) 160여억원 등 자립도가 높은 지역에 고액이 지원 된 것을 보면, 재정형평성에 대한 고려를 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 즉, 재정형평성을 고려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고, 인구에 비례한 것도 아니고, 선정 기준이 굉장히 모호하고 우후죽순이다. 하지만 남 지사의 지방선거 득표율이 높았던 특정 지역 몇 군데는 눈에 띄게 교부금 지급 규모가 많아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 남지사께서 특별조정교부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조기집행 인센티브’, ‘NEXT경기 창조오디션’ 등 여러 방법을 고민해 오신 것으로 알지만 2015년 NEXT경기 창조오디션으로 집행된 금액은 440억원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
- 또 큰 문제는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원 된 사업들을 보면 꽃박람회, 꽃우물 상징물 설치, 거리 경관개선, 물놀이시설 설치, 인조잔디 축구장 개보수, 가로숲 조성, 차선 도색, 전시체험관 조성, 시민 어울림 마당, 콘서트 등 당초 특별조정교부금의 지급 목적과는 거리가 먼 사업들이 많고 심지어 특정 거리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업 목적과 취지 조차 불분명한 사업도 있었다.
- 남지사의 개혁적 도정 운영에 큰 찬사를 보내면서도 사실상 도지사의 권한인 특별조정교부금과 관련해서는 과거 지사들과 크게 차별화 된 부분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 3천억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도민의 혈세인 만큼 특별조정교부금이 더 이상 도지사의 쌈짓돈이라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이 부분도 과감하게 개혁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도의회의 승인이나 심사 제도 도입 등 좀 더 원칙있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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