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최경환의원실-20181023]대한에어로빅연맹, 수년 동안 선수들 연봉 착복·횡령
대한에어로빅연맹, 수년 동안 선수들 연봉 착복·횡령
- 관리감독 피하기 위해 유사단체 만들어 놓고 선수들 연봉통장 직접 관리
- 선수들 연봉의 일부만 월 급여로 현금 지급, 심판비 지급하고 되돌려 받는 형식


대한체육회 소속 대한에어로빅연맹이 유사단체를 만들어 놓고 수년째 선수들의 연봉을 착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에어로빅연맹은 상급기관의 관리감독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사단체인 한국에어로빅협회를 별도로 만들어 운영해 왔다”며 “이들은 유사단체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연봉통장을 직접 관리하며 선수들에게는 월 급여형태로 일부금액만 지급하며 수년 동안 착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한에어로빅연맹의 유사단체인 한국에어로빅협회는 선수들 명의로 연봉수급 통장을 만들게 한 뒤, 통장과 도장을 회수해 협회에서 직접 관리하며 선수들과 협의 없이 급여를 따로 책정해 일부금액만 지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연봉을 협회가 국제대회 참가비용 등의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40∼50만 지급하고 50∼60는 협회가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선수들 통장에 입금된 연봉을 통장에서 현금으로 찾아서 선수들에게는 극히 일부만 현금으로 지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심판으로 참여하는 연맹의 시·도지부 전무들 명의로 임의로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개별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에 심판비가 입금되면 이를 다시 협회로 되돌려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체육회에서 연맹으로 지원된 돈을 심판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해놓고 이를 다시 유사단체인 협회로 되돌려 받는 형식이다.

현재 대한에어로빅연맹 13명의 이사 중 8명(전직 이사 1명)이 유사단체인 한국에어로빅협회의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관리감독 기관인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경환 의원은 “선수들의 연봉은 선수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임에도 이를 협회가 강제로 통장을 회수하고 착복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수사나 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내고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 즉각적인 실태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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