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김병기의원실-20181025]이보다 열악할 수 없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의원실
2018-10-30 1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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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되고 좁은 잠수함에서 근무하는 승조원들의 건강상태나 생활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갑)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잠수함 승조원 실태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잠수함 승조원들은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과 국방대학교는 합동으로 20여 명의 잠수함 승조원 장교 및 부사관 대상 인터뷰와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잠수함 승조원의 근무 실태 등을 분석했다.
우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항상 받고 있다고 응답한 승조원은 38.66에 달했고, 자주 있다고 응답한 승조원은 20.62에 달했다. 설문에 응한 201명 중 59.22의 승조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됐다.
허리, 목, 관절통증을 항상 앓고 있다고 응답한 승조원이 37.76였으며 자주 있다고 답변한 승조원이 21.43였다. 전체의 59.19가 만성통증을 앓았다. 반면 응답자의 8.67만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잠수함의 내부구조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승조원은 육체적인 고통을 지니고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주질환, 편두통을 앓고 있는 승조원이 50를 넘었으며 상처재생, 청력감퇴, 비염 등의 질환자도 40를 넘는 등 승조원 건강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조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는 연락단절이 23.56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 공간/침대(18.98), 협소한 활동 공간(16.95), 실내공기질(10.68)이 뒤따랐다.
실제로 잠수함 승조원들은 물티슈로 샤워를 하거나, 머리도 2~3일에 한 번씩 감아야 했다. 잠을 자는 침대도 발도 펴지 못할 정도로 매우 열악한데 그 마저도 승조원 수보다 침대가 부족해 3인당 2개꼴로 배정되는 현실이라고 했다. 휴식시간도 보장받지 못했다. 출동이 끝나고 돌아와도 행사에 차출돼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쉴 수도 없었다.
김병기 의원은 “불필요한 중복훈련 및 과업을 통해 승조원들의 휴식시간조차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숙련된 인력 확보와 수당 인상 등의 기본적 처우개선과 함께, 승조원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