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시교육청 국감자료…특기적성 폐단 심각
울산지역 초등학교 52%가 0교시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무리한 조기등교로 인한 학생들의 건
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울산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105
개 초등학교 가운데 55개교(52.3%)에서 82개 과정의 0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인원도 3,825명으로 울산지역 전체 초등학생 4만9,645명의 7.7%를 차지했다.
특히 22개 학교에서는 31개 과정에 초등학교 1, 2학년 등 저학년까지 참여를 시키는 것으로 나
타나 초등학교 0교시 특기적성 교육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또 이들 0교시 수업은 오전 7시 또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로 초등학생의
무리한 조기등교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특기적성 교육이 주로 외부업체에서 관리와 진행을 책임짐에 따라 일부학교에서는
0교시 수업이 끝나는 8시부터 정식으로 1교시 수업이 시작되는 9시까지 1시간 가량 각종 안전
사고에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봉주 의원은 “학부모들의 요구라는 미명하에 인성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초등교육까지
지나친 학력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며 “성장기 아동의 수면건강은 두뇌 발달과 성장기 아동의
키 크기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초등학교 0교시 특기적성 교육의 폐지를 주장했다.
한편 전국 초등학교 5,541개교 중 29%에 해당하는 1,573개 학교에서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