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김상훈의원실-20191002]국토부 정규직 전환 자회사, 낙하산 대표로 채웠다

국토부 공기업 정규직 전환 자회사, 낙하산 대표로 채웠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위해 세운 자회사 8곳, 모두 낙하산 인사 의혹
與권 출신 정치인 및 당직자 등 전문성 의문, 선발 과정 또한 석연치 않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설립한 공공기관 자회사의 대표 대부분이 與권 출신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 30일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정규직 전환 자회사 대표이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총 7개 기관이 9곳의 자회사를 세웠으며, 이 중 6곳의 대표이사와 상임이사 1명이 與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사였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자회사 2곳 전부를 與권 인사로 선정했다. 전 경남 노사모 대표이자, 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을 LH사옥관리 사장으로, 민주당 재선 지방의원 및 정책위 부의장을 LH상담센터 사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또한 자회사(LX파트너스) 대표로 노무현 선대위 정책위 활동 및 전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이력을 가진 사람을 대표로 삼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자회사 JDC파트너스 또한 전 민주당 도의원이자, 현직 민주당 의원 보좌관 경력자를 선임했다.

 한국공항공사는 대표이사를 비롯, 상임이사 까지 與권 출신자로 충원했다. 문재인 대선후보 노동팀장 및 민주당 중앙위 위원을 자회사(KAC파트너스) 대표에 세우고, 민주당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 보좌관 이력자를 상임이사로 채용했다. 한국감정원 또한 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을 자회사 KAB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정했다.

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의 경우, 與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는 아니었지만, 선정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나타났다. 1차 공모 당시 18명이 지원했지만,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불합격 처리 후 재공고를 낸 것은 물론, 사장추천위원회에 청와대 출신 전 민주당 당직자이자 현 민주당 지자체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더욱이 최종 2순위 추천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 한국도로공사는 이강래 도공사장이 자회사인 도공서비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다. 이강래 사장 또한 대표적인‘캠코더(캠프와 코드, 더불어민주당)’인사로 꼽히는 바, 결과적으로 도공 자회사 또한 낙하산 인사가 운영하는 셈이다.

 이들 자회사 임원은 최고 1억원 이상의 연봉에, 별도의 성과급과 업무추진비는 물론 차량까지 제공하는 사례도 있었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만들어 놓은 기관이 오히려 與권의 구직활동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김상훈 의원은,“자회사 대표에 외부인력이 선임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유관 직무를 충실히 경험하여 왔다면,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며,“하지만, 현 대표이사들의 이력이 과연 해당 기관이 요구하는 전문성에 얼마나 합치되는지 의문이다.‘낙하산 인사를 없게 하겠다’던 文대통령의 공언이 허언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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