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권명호의원실-20201020]정부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고효율 타이어 권장하고 있지만 제작사와 소비자 모두 외면
의원실
2020-10-20 1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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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소비효율이 1~2등급인 고효율 타이어 제작과 구매를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타이어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가격도 일반 타이어에 비해 20~30가량 비싸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이를 각각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 제품을 선택하듯 에너지소비효율이 좋은 고효율 타이어를 쉽게 구분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4등급에서 1등급 타이어로 교체시 자동차 연비가 약 6.4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한국 에너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어 제작사에서 시중에 판매하기 위해 에너지공단에 신고한 타이어 1만5,366개 제품 중 에너지소비효율이 1, 2등급인 고효율 타이어는 5.4인 824개 제품에 불과했다.
신고한 타이어를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이 87개 제품, 2등급 737개 제품, 3등급 3,931개 제품, 4등급 6,825개 제품, 5등급 3,786개 제품으로 69.0가 에너지소비효율이 떨어지는 4, 5등급이다.
타이어 제작사가 고효율 타이어 출시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비자들도 타이어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부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알고 있더라도 가격도 일반 타이어에 비해 비싸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타이어 판매량은 2,277만 개로 이 중 고효율 타이어 판매량은 5.6인 128만개에 불과했다. 4등급 판매량이 1,031만개(45.3)로 가장 많이 팔렸고, 3등급 896만개(39.3), 5등급 223만개(9.8) 순이다.
또한 지난해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에(1,501명 응답) 따르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인지하고 있다’는 답변이 47, ‘미인지하고 있다’는 답변이 53로 절반 이상이 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에 대해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 ‘인지 부족’ 이라는 답변이 35로 가장 많았고, 정보 부족 23, 홍보 부족 23, 관심미비 19 순이었다.
에너지공단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에 판매하고 있는 동일 사이즈의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1등급 제품은 33만1천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4등급 제품은 20만원 가량이 싼 13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국내 제작사가 판매하는 타이어도 해외 타이어 제작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차이가 적지만 1등급과 4등급 제품의 가격 차이가 많게는 2만 4천원 정도였다.
이러다 보니 타이어 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리스해서 사용하고 있는 전용차량의 타이어도 에너지소비효율이 낮은 4등급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고효율 타이어 교체에 따른 직접적 연비 체감효과가 타 효율관리기자재에 비해 적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없고, 일반 타이어에 비해 약 20~30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등 경제적 부담으로 국민들이 고효율 타이어 구매율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권명호 의원은 “정부가 에너지소비효율이 좋은 타이어를 소비자가 쉽게 구분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제도 자체도 모르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 외면하고 있다”며 “대국민 홍보 확대와 고효율 가전제품환급제도처럼 고효율 타이어를 구매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