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배준영의원실-20201013]창녕 실버타운 골칫덩이로 전락
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04년 667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투자를 진행한 경상남도 창녕군의 실버타운(이하 The-K 서드에이지)이 운영을 시작한 이래 저조한 실적으로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한국교직원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The-K 서드에이지 운영 및 연도별 수익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호텔식 실버타운으로 운영되고 있는 The-K 서드에이지가 운영이 시작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실적이 저조하여 쌓인 누적 적자가 2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교직원공제회는 2004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실버타운 계획을 승인받고, 자본금, 토지매입비와 설계비, 공사비 등을 포함해 약 667억 원을 들여 실버타운 조성에 나섰고, 2006년 말 입주자 모집을 개시해 2007년 11월 준공 이후 본격적으로 실버타운 운영을 시작했다.

 하지만, 2007년 운영 시작 이후 2013년까지 실적이 개선되는 듯 보였던 사업은 점차 수입이 줄어 외려 운영이 지속될 수록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서드에이지는 2017년 약 15억 원, 2018년 17억 원, 2019년 14억 원, 올해 7월 기준 약 12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자본이 잠식된 상태이다.
 이 가운데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7년 삼일회계법인 등을 통해 경영효율화 컨설팅을 받고, 동종회사 대비 출자회사의 강점·약점을 분석하여 경쟁우위를 가질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포지셔닝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해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입주율 마저 급감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추가 제출한 「서드에이지 연도별 입주율 현황 및 코로나19 전후 입주율」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작 이후 2014년 70.3까지 끌어올렸던 입주율은 지난해 45.5까지 떨어졌고,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43이었던 입주율은 현재 40.5까지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 아울러 교직원공제회는 「누적 적자 회수를 위한 방안 및 대책」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드에이지 직원들의 자구노력 및 경영효율화 컨설팅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입주세대가 줄어들고 있고, 국내 노인 요양시설의 경기상황이 하락추세인 점 등을 고려하면 계속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히면서, ”기존 입주자 보호와 경영손실 방지를 위해 시설 매각 또는 기부하는 방안“까지도 고려중 인 것으로 밝혔다.

 이에 배준영 의원은 ”교직원공제회가 The-K 서드에이지 실버타운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대응 방안 마련에 힘써온 것은 충분히 잘 알고 있지만, 섣불리 시설 매각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우선 기존 입주자와 잠재적 입주자인 교직원 등 회원들을 위해 실질적인 경영실적 개선방안 마련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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