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최인호의원실-20211005]5개 농업법인의 수상한 농지취득, 최근 5년간 전국 11개 시도에서 819건 농지취득
5개 농업법인의 수상한 농지취득, 최근 5년간 전국 11개 시도에서 819건 농지취득

​- 가장 많은 농지를 거래한 A법인은 경기, 전남 일대 농지 총 233건 취득
- 최근 5년간 농지취득 상위 30개 법인의 평균 취득 건수는 약 77건, 나머지 법인의 농지 취득 평균의 22배 수준

​LH사태로 인해 농지 불법 취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5년간 농지를 과도하게 취득해 불법 농지취득이 의심되는 농업법인이 전국 11개 시도에 78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부산, 서울,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전국 11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 1월~2021년 8월) 농지를 30건 이상 과도하게 취득한 농업법인은 7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감사원은 「경기지역 농업법인 운영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2017년 1월부터 2020년 8월 사이에 농지를 20건 이상 매수·매도한 법인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부동산 매매업)를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최인호 의원실은 감사원이 3년간 농지 취득 20건 이상을 과도한 농지 취득의 기준으로 분석한 것을 반영해, 5년 동안 30건 이상을 과도한 농지취득 기준으로 분석했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의 총 7,152개 농업법인이 지난 5년간 27,552건의 농지를 취득했다. 총 면적은 52,350,090㎡(15,835,902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한다.

​그 중 가장 많은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A는 5년간 총 233건, 461,742㎡(139,677평)의 농지를 취득했고, 축구장 약 64개 크기다. 해당 법인은 ▲경기 평택 50건, 45,354㎡, ▲전남 해남 181건, 315,404㎡, ▲전남 나주 2건, 984㎡ 등 법인이 소재한 전남 이외에 경기도 농지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실을 전남도에 문의했지만, 해당 법인이 과도한 농지거래를 했다는 사실관계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두 번째로 많은 농지를 취득한 법인 B는 총 203건, 237,470㎡(71,834평)의 농지를 취득했다. 해당 법인 역시, ▲경기 여주 25건, 18,657㎡, ▲충북 충주 170건 210,973㎡, ▲전남 곡성 8건, 7,840㎡ 등 법인이 소재한 세종 이외에 타 시도의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최근 5년간 농지 취득 상위 30개 법인의 평균 취득 건수는 약 77건으로 나머지 7,122개 법인 평균인 3.5건과 비교해 무려 22배나 차이가 났다. 상위 5개 법인의 5년간 평균 취득 건수는 164건이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021년 농지이용실태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농업법인 소유 농지를 최초로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최인호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비상식적으로 많은 농지를 취득해 불법 농지취득이 의심되는 농업법인이 실존한다는 것이 파악됐다.”며, “이는 그간 농업법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 등 불법행위가 지속됐지만, 올해 뒤늦게 전수조사 계획을 세우는 등 사실상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이를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최인호 의원은 “농식품부와 광역·기초 지자체 등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농지취득 및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업법인의 불법 농지 취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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