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윤원호의원)한국관광공사 보도자료 및 기사

기모노 여성 그려진 술잔이 한국전통상품?

[오마이뉴스 2005-10-06 12:07]

[오마이뉴스 홍성식 기자]

▲ 경주에서는 기모노 입은 일본 여성이 그려진 술잔이 한국 전통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5 윤원호의원실 제공
올 상반기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약 3조원.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한 동남아 관광 열풍과 한
국 관광자원의 부족 탓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한국의 전통상
품이 전혀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은 6일 열린 한국관광공사 국감에서 "해마다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을 열고 있고 입상작의 개발·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한국을 알리는 전통상품 개발은 지지부
진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관광상품 개발과 지원에 융자된 금액은 147억3천만원. 적
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실질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한국을 알릴 전통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이야
기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에 4만명, 연간 2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적인 관광코스 서울 인사동에서 팔리는 기념품의 90% 이상이 조잡한 중국산이다. 이는 한국
의 이미지 저하와 관광 부가수입 창출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주에서는 기모노 입은 일본 여성이 그려진 술잔이 버젓이 '한국관광기념 한국의 주배
(酒杯)'라는 선전문구 아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왜색이 확연한 우산과 발행일이
1978년인 불국사 안내 책자도 문제가 됐다.



윤 의원은 "관광기념품 지원사업의 결과가 겨우 기모노 입은 여자 그림 술잔인가"라며 관광공
사의 태도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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