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유경준의원실-20221011]KTX-이음 승차감 개선비용 코레일-로템 분쟁
KTX-이음 승차감 개선방안 찾고도 코레일-로템 비용 떠넘기기
- 9월 출고한 EMU-320, 차체 중량 늘리려 바닥에 5.6톤 철판 보강
- 경강선·중앙선 투입된 KTX-이음(EMU-260)도 승차감 이상 보고 200여차례
- 코레일·현대로템 개선방안 찾고도 비용부담 문제로 해결 못하고 있어


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 국토교통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출고식을 한 EMU-320 열차가 승차감 문제 해결을 위해 바닥에 5.6톤의 철판을 깔고 일부 부품을 교체했으며, KTX-이음(EMU-260)에 대한 승차감 이상 보고가 200여차례에 달해 코레일과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승차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도 비용부담 주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코레일은 2020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을 도입해 현재 경강선(서울~강릉)과 중앙선(청량리~안동)에 총 19편성이 투입되어 운행 중이다. KTX-이음은 동력집중식인 기존 열차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어 코레일은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이음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 그러나 코레일이 유경준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이음이 도입된 이후 ‘22년 9월까지 객실 승무원에 의한 승차감 이상 보고는 총 195차례에 달했으며, 그 중 2020년 처음으로 도입된 501~505편성이 152차례로 77.9에 달했다. [참고1]

 구간 별로는 경강선 만종~강릉 구간에서 45회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구간이 28회, 원주~안동구간이 17회로 뒤를 이었다. [참고2]
* 승차감 이상 보고는 총 195차례였으나 동일 편성 운행 중 타 호실 보고는 1회로 계산

 코레일은 KTX-이음 도입 전인 2019년 12월 호남선 시운전 중 차체 흔들림이 발생해 일부 부품(횡댐퍼·요댐퍼)을 변경하고 운행을 개시했지만 승차감 문제가 지속되자 2022년 5월부터 코레일 고속차량처·기술검증센터·수도권정비단과 제작사(현대로템)이 참여하는 ‘KTX-이음 승차감(진동) 개선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TF에서는 현재까지 6가지 분야에 대한 검토대상*을 선정해 7월부터 요댐퍼 불량품 교환, 9월부터는 차륜 답면형샹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3]
* ①요댐퍼 부시개선, ②차륜답면 변경, ③요댐퍼 성능개선, ④차체 중량 추가, ⑤공기스프링 변경, ⑥계획삭정

 공기스프링 변경과 차륜답면 변경 차량을 경부선 천안~광명 구간에서 시운전한 결과 승차감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좌우진동가속도가 57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공기스프링 교체를 위해서는 1편성(6량)당 8,600만원, 19편성 교체시 16.34억원이 소요되어 코레일과 현대로템 중 비용 부담 주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4]

 한편 지난 9월 27일 출고식을 한 EMU-320 또한 공기스프링을 교체했으며 차체 중량 증대를 위해 열차별로 0.9톤에서 2.9톤까지 1편성(8량) 중 2번부터 4번 객실에 총 5.6톤의 마일드 스틸을 객실 바닥에 취부했으며 향후 도입 예정인 EMU-320(16량)과 EMU-260(84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참고5]

 유경준 의원은 “친환경 고속열차라던 KTX-이음이 오히려 승차감은 낙제점”이라며, “코레일과 현대로템 모두 국민들이 열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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