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장섭의원실-20221011]경주방폐장, 용접 부실시공으로 5개월만에 예비용 배관 109개소 누수 비파괴 검사 아닌 육안검사로 안전진단...신뢰성 의문 제기
의원실
2022-10-11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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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용접 부실시공으로 5개월만에 예비용 배관 109개소 누수 비파괴 검사 아닌 육안검사로 안전진단...신뢰성 의문 제기
- 총 567개 용접부위 누수중 109개소 누수, 최근 보수완료 / 남은 458곳 문제 없나
- 시공사 측 배수관 내부 문제까지 제기, 환경공단‘전수조사’아닌‘샘플검사’
- 이장섭 의원 “핵폐기물 시설 부실시공은 국민 안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
국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서원구)이 11일(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저준위 핵폐기물 영구 처분 시설인 경주방폐장 배수설비에서 부실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주방폐장은 지하 80~130m의 암반동굴 내 10만 드럼 폐기물을 영구 저장하는 시설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었다.
경주방폐장은 매일 1,500T의 지하수가 외부로 배출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518만T의 지하수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경주방폐장이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염소성분이 강한 지하수가 배출된다는 것이다. 지하수가 샐 경우 방폐물 시설 안으로 섞여 들어가 방사능 오염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일 배출되는 지하수는 210m 높이의 수직구를 통해 배출된다. 그런데 이 수직구는 건설당시 내진설계가 6.0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16년 경주 5.8지진이 일어나자 수직구의 내진 성능 문제가 불거졌고, 원자력환경공단은 1.8km 길의 예비용 배수계통 설비를 추가했다.
예비용 배수계통은 지난 20년 5월부터 21년 7월까지 14개월간 20억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공사 완료 5개월 만에 누수가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예비용 배수계통 용접부위가 문제였다. 전체 567개소의 용접 부위 중 109개의 결함이 발견되었고, 109개의 결함 부위 중 53개소에서 누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09개소에 대한 보수는 마친 상황이다.
문제는 용접부위 568곳에 대한 안전진단 검사를 비파괴 검사가 아닌 육안검사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원전시설인 만큼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문제점을 발견하는 노력을 보여야 하지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육감에 의존해 안전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공단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458곳에 대해서도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 최초 시공사 측은 배관속 염소성분 등의 문제로 누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 말대로라면 배관 내부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단은 몇 개 ‘샘플검사’만 하는데 그쳤고 전수조사는 하지 않았다.
이장섭 의원은“경주 방폐장은 핵폐기물을 영구 처분하는 곳으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국민의 안전에 큰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라며“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묻고 정밀안전진사 방법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