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유경준의원실-20221021]5년간 5만번 넘게 늦은 KTX
5년간 5만 번 넘게 늦은 KTX…
코레일 "우리가 세계에서 정시율 1위"
- UIC 기준과 달리 KTX의 고객 서비스 기준 정시율은 내림세
- 국감 지적 이후에도 코레일은 국제 기준에만 초점
- 유경준 의원“국토 면적 다른데 지연만 국제기준 초점 불합리”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5년간 5만 번 넘게 지연된 KTX 운행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고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만 초점을 두고 정시율 1위라 자부하고 있다.

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강남 병, 국토교통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간 KTX가 5분 이상 지연된 횟수는 총 5만 1,890번에 달했다. 10번 열차를 운행할 때 1번은 거의 지연되는 꼴이다. [참고1. KTX 열차 5분 이상 도착 지연 횟수]

 앞서 코레일이 처음 제출한 자료엔 국제철도연맹(UIC) 기준으로만 지연 횟수를 정리해 일반 열차까지 총 7,545건이라고 알렸지만, 의원실의 추가 요청으로 뒤늦게 고객 서비스 기준(5~15분) 지연 횟수를 보고했다. 이에 유 의원은 2022년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자료 제출 내용과 관리방안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열차지연 관련 대책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5년간 열차 정시율은 1위로 세계 최정상 유지”라며 여전히 UIC 기준에만 집중하는 중이다. UIC 기준으론 15분 59초 이내 도착은 정시로 판단한다. [참고2. 열차지연 대책]

 하지만 UIC 기준과 달리 KTX의 고객 서비스 헌장 기준 정시율은 올해 9월까지 85.51에 그쳤다. 2020년 92.44, 2021년 89.13, 올해 85.51로 꾸준히 내림세다. [참고3. 최근 5년간 정시율 현황]

 유경준 의원은 “옆 나라 일본의 경우 1분만 지연해도 기관사의 급여가 깎인 경우가 있다”며, “나라마다 국토 면적, 열차 운행 거리가 다른데 지연만 국제기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 또한 유 의원은 “국토면적이 큰 나라에 맞춰야 할 국제기준을 적용해 세계 최정상이라고 자부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고객 서비스 기준 정시율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연 횟수를 줄이고 KTX가 고속열차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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