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재관의원실-20241013]원자력 홍보에 전력 쏟는 윤석열 정부…다른 에너지 홍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이 “전반적인 에너지 정보를 소통해야하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원전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지난 ’17년 11월 ‘전력사업 및 에너지와 관련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보급·확산을 통해 국민의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원자력문화재단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전반적인 에너지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관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 기금으로 마련된 `23년 에너지정보소통 예산 15.89억 원 중에서 62에 달하는 10억을 원자력 관련 홍보에 사용했으며, 올해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된 585건 중 235건(40)도 원자력 관련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레전드 원자력 퀴즈쇼 등 33편이 제작됐는데 그 중 29편으로 무려 88에 달하는 콘텐츠가 원자력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또한, 재단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지난해 3월 원전소통지원센터를 개소했고, 한수원으로부터 총 50억을 지원받아 원자력브리프 발행, 원자력발전포럼 운영 등 원자력 홍보도 병행했다.

이재관 의원은 “재단명칭을 변경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원전 홍보 등 원자력에만 치우쳐 있다.”라며 “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자력 홍보 비중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재단의 성격에 맞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전달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 정체성을 확립하여 지속가능한 對국민 에너지 소통을 위해 협력과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균형있는 에너지를 홍보하는 방침을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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