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김위상의원실-20251023] 태양광 설비공사 중 산재 사망 5년간 28명, 대부분 '추락사고’

최근 5년간 태양광 설비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로 28명이 숨지고 61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 대부분이 지붕 등 높은 위치에서 작업 중 발생한 추락사로, 현장 구조의 취약성과 안전관리 부실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태양광 설비공사 중 사망한 노동자는 총 28명이다.

- 연도별로는 20204202152022220237202472025년 상반기 3명으로, 해마다 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28명 중 27(96%)떨어짐(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이었다.

- 이 중 지붕에서 추락한 경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송수단이나 기계 등 설비에서 2, 비계나 가설구조물에서 1, 계단·사다리에서 1, 건물 대들보나 철골 등 기타 구조물에서 1명이었다. 나머지 1명은 쓰러지는 물체에 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근로자 20, 외국인 근로자 8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북 6, 경남 4, 강원 3, 경기·전북·전남·충북·대구·광주 각 2, 서울·충남·부산 각 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상자도 613명에 달했는데, 특히 태양광 설비공사는 높은 위치나 불안정한 구조물 위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지붕이 슬레이트나 샌드위치 패널 등 하중에 약한 자재로 구성된 현장이 많아 파손으로 인한 추락 위험이 높다는 것이 김위상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태양광 설비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관련 산재 예방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