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행자위-홍미영의원] 서울시민, '집 근처 문화공간' 더 원한다

서울시민,‘집 근처 문화공간’더 원한다
’02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사결과, 63%가 ‘집 근처 문화공간 조성’ 원해
소수만을 위한 대규모 예술단지 보다 다양한 중 · 소규모 시설 더욱 필요
차량유입 증가로 심각한 교통체증도 우려돼




서울시는 지난 2월 15일 한강대교 중간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위해 237억원을 들여
부지매입 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계획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고 ‘09년까지 오
페라하우스를 포함한 종합 문화기반시설을 만들어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건설하고 외국 관
광객도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부지매입비, 설계비 등 2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될 대규모 사업에 시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 ‘02년 발표한 「서울시 문화정책의 효
율화 방안강구」결과자료를 살펴보면 ‘집 근처에 문화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 63%로 가장 높
아, 서울시민이 가장 원하는 문화공간은 도리어 ’가까운 곳, 생활속의 문화공간‘ 인 것으로 나
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사회양극화로 인한 사회안전망 확충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수만이 향유 가능한 순수예술
단지를 건립하는 것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여론을 충
분히 수렴하지 않고, 더욱이 서울시 시정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아도 시민들이 원하는 문
화공간은 대규모의 문화시설이 아니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중·소형 예술공간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대표공동연대·건축가 정기용씨가 공동으로 제출한 「총체적 폐착 노들섬 오페라하우
스 프로젝트」에 의하면 공연시간대인 18시와 19시의 한강대교 차량 유출입 속도가 각각
17.2km/h·19.3km/h 에 그치고 있어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동시공연시 유입차량 증가가 예
상되어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홍미영 의원은 “매번 이벤트성 홍보에 치우치기 보다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문화 향수
가 어떠한 것이 정확히 파악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원하는 문화정책을 펼쳐야 한다”
고 비판했다.
또한 “이 시장이 ‘문화시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말한 것을 보았는데, 여러 가지 이벤트성 건
설 프로젝트에 집착하는 것은 개발시대에 어울리는 ‘개발시장’의 모습이다”고 지적하고, “10월
7일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지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