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보이스피싱 최근 5년간 800건 발생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800건의 피해자 발생, 피해금액 174억여원

회수된 피해금액 약 76억여원, 회수율 43.7%에 불과

서천호 의원, 고령자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피해에 노출되는 만큼 예방활동 강화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 전문 모니터링 인원수 증원 필요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수협은행의 미흡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서천호 의원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800건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17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자료 : 수협은행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316명으로 가장 많기는 했지만, 50대 피해자수도 205명이나 되었고, 40대 87명, 30대 81명, 20대도 83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경우에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령대별 피해자 및 피해금액>

자료 : 수협은행

그러나 보이스피싱 관련하여 수협은행이 회수한 피해금액은 76억여원에 그쳐 피해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피해 회수 금액> (단위 : 천원)

자료 : 수협은행

이와 관련하여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 금융사기범죄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각 은행별로 실시하고 있지만, 수협은행의 경우 서비스 가입률이 0.2%에 불과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가입률 : 전체 고객 수 대비 가입 건수

자료 : 수협은행

또한 정상적인 거래패턴에서 벗어난 의심스러운 거래를 실시간 또는 사후에 탐지하여 부정거래, 금융사기, 데이터 해킹 등을 예방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 전문모니터링요원이 수협은행은 5명에 불과해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금융감독원(2025년 9월 기준)

서천호 의원은 “보이스피싱 방법이 지능화되고 다양해짐에 따라 고령자는 물론 젊은 세대도 피해를 당하고 있다.”면서, “어촌지역의 어르신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은 물론 젊은 세대를 위한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여신거래안심차단서비스 가입 독려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 전문 모니터링 인원도 증원하여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