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김위상의원실-20261008] 기상청 슈퍼컴 백업센터 용역 두 번에도 입지·계획·예산 없어

기상청 슈퍼컴 백업센터 용역 두 번에도 입지·계획·예산 없어



- 2023·2025년 연구용역 진행, 입지는 미확정



- 비상시 가동 가능한 예보모델은 평시 15종 중 1종



- 김위상 의원 "예보가 멈추지 않도록 입지·일정 조속히 확정해야"






❍ 기상청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장애에 대비해 슈퍼컴퓨터 백업센터 구축을 추진하면서 두 차례 연구용역을 마쳤지만, 입지와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예산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2023년 「슈퍼컴퓨터 무중단 운영을 위한 백업센터 구축방안 정책연구」(4,620만원)와 2025년 「차세대 슈퍼컴 운영을 위한 백업센터 확보 타당성 조사」(1억2,942만원)를 진행했다. 두 용역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억7,562만원이다.



❍ 2023년 정책연구는 서울청사 리모델링을, 2025년 타당성조사는 서울청사 리모델링·증축과 함께 수도권기상청 인접부지 신축을 대안으로 검토했다. 특히 2025년 11월 완료된 타당성조사는 수도권기상청 인접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3,470㎡ 규모의 백업센터를 짓는 안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약 517억7,700만원, 준공 후 연간 운영비는 약 102억4,100만원으로 추산됐다.



❍ 그러나 타당성조사가 끝난 지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입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구축 계획은 수립 전 단계로, 탑재 장비와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정해지지 않았다. 2026년 예산과 2027년 예산안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25년 1월 타당성조사 과업지시서에 '2030년 이후 백업센터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아직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셈이다.



❍ 전용 백업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기상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를 임차해 원격지 비상운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수치예보모델은 '지역수치예보모델' 1종으로, 평시 15종 대비 1/15 수준에 그쳐 평시 수준의 예보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 김위상 의원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멈추는 것을 온 국민이 지켜봤다”며 “기상청 슈퍼컴퓨터에 같은 일이 생기면 예보 공백이 곧 재난 대응 공백으로 이어지는 만큼 백업센터 구축을 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