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협은행 금융사고 제로화 선언 공염불, 5년간 금융사고 822억원 달해
횡령·외부사기 등 농협은행 안팎 통제 총체적 붕괴, 미회수액도 109억원!
강태영 농협은행장의 ‘금융사고 제로화’ 선언 무색, 21년 이후 총 49건, 821.7억원 금융사고 발생
24년 453억 원, 2025년 287억 원 등 대형 금융사고 잇따르며 사고 규모 매년 수백억 원대 유지
내부 횡령 14건(155.1억원) vs 외부인에 의한 사기 10건(448.2억원), 내외부 통제 총체적 붕괴
전체 사고금액 중 109억 1,258만 원(13.3%) 끝내 회수 못 해, 부실 사후관리로 손실 떠안아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취임 이후 내부통제 강화를 외치며 ‘금융사고 제로화’를 강력히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매년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은 무려 822억 원에 달하며, 이 중 109억 원 이상은 아직도 회수하지 못한 채 부실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6년 8월까지 연도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올 8월까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9건, 사고금액은 821억 7,43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농협은행의 연도별 사고금액을 보면, △2021년 4건(67억 5,666만 원), △2022년 1건(0원, 사적금전대차), △2023년 6건(3억 9,404만 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 들어 19건에 453억 7,511만 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어 2025년에도 13건, 286억 7,050만 원의 금융사고가 터졌으며, 2026년 들어서도 8월까지 6건(15억 8,109만 원)이 지속 발생하는 등 ‘금융사고 제로’ 선언이 공허한 구호에 그쳤음을 드러냈다.
○ 사고유형을 정밀 분석한 결과, 도덕적 해이로 인한 ‘내부 횡령’과 부실한 여신심사망을 뚫고 들어온 ‘외부인 사기’가 전체 피해를 키운 주범으로 나타났다. 금융사유 유형 중 가장 많은 횡령은 총 16건·155억 1,178만 원으로, 시재금·대출금 횡령, 수납대금 횡령 등 직책과 수법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외부인의 의한 사기는 총 10건·448억 2,428만 원으로, 허위 매매계약서 및 임대차계약서를 이용한 사기대출, 전세사기, 부적정한 여신심사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 등이 반복됐다.
○ 사고 발생 이후의 수습과 채권 회수 관리도 극히 미흡했다. 총 사고금액 821억 7,434만 원 중 상각, 매각, 담보권 행사 등을 포함한 회수금액은 712억 6,176만 원인 반면, 끝내 회수하지 못한 미회수금액은 109억 1,258만 원에 달했다. 미회수액이 전체 사고 피해액의 13.3%를 차지하고 있어 고스란히 은행과 농가의 부담 및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윤준병 의원은 “농협은행장이 대내외적으로 ‘금융사고 제로화’를 호기롭게 선언했음에도, 내부 직원의 간 큰 횡령과 외부 사기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5년간 822억 원대의 막대한 피해를 낸 것은 농협은행의 내부통제망이 사실상 마비 상태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특히 농협은행의 금융사고 피해액 중 109억 원이 넘는 거액을 여전히 회수하지 못한 채 부실로 방치해 농민과 고객에게 손실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 이어 윤 의원은 “단순히 금융사고 발생을 책임지게 하는 형식적인 문책 요구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고위험 거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교차 점검 등 여신·수신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미회수 채권 회수를 위한 강력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
□ 첨부(출처 : 농협은행)
2021~2026.8월까지 연도별, 금융사고별, 사고금액 및 현재까지 미회수 금액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