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강민국의원실-20261019] 339조 외환보유액 굴리는 한국투자공사, 사내 AI ‘두뇌·눈’ 모두 중국산 썼다! 국부펀드 보안 의식 ‘빨간불’

339조 굴리는 한국투자공사, 사내 AI ‘두뇌·눈’ 모두 중국산! 국부펀드 보안 의식 ‘빨간불’



외환보유액 등 약 339조 원*을 굴리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사내 인공지능(AI)의 언어모델과 검색모델을 모두 중국산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색모델 개발사는 미국 정부가 수출통제 명단에 올린 중국 연구소다.



* 한국투자공사 총운용자산 2,466억 달러(2026년 8월 말 기준), 공사 적용 환율 1,376.5원으로 환산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자료에 따르면, 사내 AI에 탑재된 모델 4종 가운데 답을 써 주는 언어모델은 중국 알리바바의 ‘Qwen3’, 사내 자료를 찾아 주는 검색(임베딩) 모델은 중국 베이징인공지능연구원(BAAI)의 ‘BGE-M3’였다. BAAI는 미국 상무부가 2025년 3월 25일 ‘중국 군 현대화 지원’을 이유로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린 기관이다. 공사는 그 뒤인 2025년 12월 15일 BGE-M3를 사내 AI에 탑재했다.



나머지 미국 모델 2종(메타 Llama3, 구글 Gemma3)은 유해 콘텐츠 차단과 이미지 처리를 맡는다. 공사가 ‘언어모델’로 분류한 것은 Qwen3 하나뿐이어서, 문서 요약·번역은 물론 그룹웨어의 내규·주간보고서와 국회업무관리시스템의 국회의원 질의 자료를 다루는 업무까지 모두 중국 모델을 거치는 구조이다.



모델은 공사와 구축 사업자의 ‘양사 합의’로 정해졌다. 평가 기준은 LMArena 순위·MMLU-Pro 등 벤치마크와 정확성·추론·업무 적합성 등이었고, 공사는 ‘제한적인 하드웨어 수준(GPU 4장)’ 역시 중점 고려했다. 평가 결과는 ‘가성비·VRAM 여유·다국어 적합성에서 Qwen3 우위’였다. 개발사 국적이나 수출통제 여부는 평가 기준에 없었고, BGE-M3 대신 검토한 대안 모델도 같은 알리바바의 Qwen이었다.



정작 사내 AI 이용은 지난 5월 문을 연 직후부터 빠르게 줄었다. 이용 건수는 5월 3,755건에서 9월 798건으로 넉 달 만에 78.7% 줄어 5분의 1 토막이 났고, 이용자도 339명에서 147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반면 같은 9월 직원들의 오픈AI(챗GPT) 이용 건수는 36,881건으로 사내 AI의 46배에 달했다.



이용은 줄었지만 장비는 3배로 늘어난다. 공사는 사내 AI 서비스를 연 바로 그날인 5월 7일, 9억 5천만 원 규모의 증설 계약을 맺고 GPU를 4장에서 12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용 실적이 나오기도 전이다. 서비스를 열기 전인 3월 16일 낸 증설 제안요청서에서는 ‘업무 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용이 줄어든 뒤 국회에는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위한 인프라’와 ‘GPU 및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댔다. 증설 예산은 이미 전액 집행액으로 잡혀 있고, 사업이 끝나는 11월 집행될 예정이다.



강민국 의원은 “나라의 외환보유액을 굴리는 국부펀드가 전 직원에게 제공되는 사내 AI의 ‘두뇌’는 중국 알리바바 모델로, 자료를 찾는 ‘눈’은 미국이 수출통제 명단에 올린 중국 연구소 모델로 채웠다”며 “성능과 가성비는 따지면서 개발사 국적과 제재 여부는 기준에도 없었고, 이용이 5분의 1로 줄어드는데 장비는 3배로 늘린 것은 보안 의식도, 예산 관리도 허술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국가 핵심 자산을 다루는 기관이라면 개발사 국적과 제재 여부 같은 보안 요소도 당연히 선정 기준에 들어가야 한다”며, “한국투자공사는 늘린 장비가 실제 수요에 맞게 쓰이는지 점검하고, 재정경제부도 주무부처로서 산하 공공기관의 AI 모델 도입 실태를 점검해 국적·보안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첨부1 : 한국투자공사 답변자료 >



< 첨부2 : 「한국투자공사 인공지능 인프라 증설 제안요청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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