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조승환 의원실-20261012] [단독] 국적선원 부족하다더니…해양대 미취업자 2배 ‘껑충’

[단독] 국적선원 부족하다더니…해양대 미취업자 2배 ‘껑충’






- 주요 선사 신입 해기사 채용 15% 감소- 기존 선원 퇴사 줄면서 신규채용도 위축






국내 해양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해사대학의 미취업자가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대학 해사대학의 미취업자는 2022년 118명에서 올해 8월 기준 228명으로 증가했다. 한국해양대는 58명에서 86명으로, 목포해양대는 60명에서 14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취업률은 한국해양대가 87.6%에서 81.6%로, 목포해양대가 84.9%에서 67.2%로 하락했다.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고도 배를 타지 않는 졸업생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목포해양대의 면허취득자 375명 가운데 12월 기준 실제 승선자는 173명(46.1%)에 그쳤다. 한국해양대도 438명 중 231명(52.7%)만 승선 중이었다. 다만 미승선자에는 하선 후 구직 중인 선원과 이직자 등도 포함돼 있다.






취업난이 심화한 데는 선사들의 신규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주요 선사 16곳의 초급해기사 채용은 2024년 613명에서 지난해 521명으로 15.0% 감소했다. HMM은 161명에서 139명으로, 현대글로비스는 48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그동안 해운업계의 고민은 신규채용 감소가 아니라 기존 선원들의 잇따른 이탈이었다.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선원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국적선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승선기간 단축과 근로소득 비과세 확대 등 처우개선을 추진해 왔다.






문제는 근무 여건이 나아져 기존 선원들의 퇴사가 줄면서 신입 해기사들의 취업문도 좁아졌다는 점이다. 선사들이 퇴사자를 대신할 신규 인력을 뽑을 필요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해운협회도 신규채용 감소 원인으로 “처우개선에 따른 이직률 감소와 중소선사의 채용 여력 약화”를 꼽았다.






채용 감소는 병역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기사 면허를 가진 청년은 선사에 취업해 배에서 3년간 근무하면 군 복무를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군 복무 대신 배에서 근무하는 승선근무예비역에 편입하지 못한 인원은 지난해 31명에서 올해 9월 기준 120명으로 늘었다. 해수부도 해당 사유로 “퇴사율 감소로 인한 신규채용 감소”를 제시했다.






조 의원은 “국적선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가 해운산업의 경쟁력과 해운 안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장기근속뿐 아니라 청년 해기사들의 신규 진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인력 수급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국적선원 부족하다더니…해양대 미취업자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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