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달희 의원, "국정자원 화재 1년,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버는 여전히 배터리 옆에"인재원 전산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UPS가 서버 바로 옆에 설치 이 의원 "재난은 예고하지 않아 … 층 분리든 건물 분리든 반드시 시정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22일(목)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하 ‘인재원’)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인재원 전산실 서버가 여전히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 옆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2025년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전산실 UPS(무정전 전원장치)의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전 때 서버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배터리가 오히려 화재의 진원지가 된 것이다.
이 화재로 정부 행정시스템 709개가 멈춰 섰고, 복구에 무려 95일이 소요된 바 있다. 서버와 배터리가 같은 공간에 있으면 배터리 화재가 곧바로 국가 전산 마비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치명적인 사고였다.
그러나 이 의원이 인재원에 확인한 결과, 전산실은 여전히 삼원계 배터리를 쓰고 있고, UPS와 배터리가 서버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행정안전부 고시인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은 시설등급과 관계없이 UPS와 전산장비를 분리하고 리튬이온배터리를 별도 공간에 설치하는 것을 필수 기준으로 정하고, 기존 시설에도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결국 화재가 난 지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시정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은민수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에게 “지난해 국자원 화재에서 보듯이 서버와 배터리가 나란히 있으면 화재가 났을 때 모두 손실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인재원 서버는 여전히 나란히 놓여 있다. 층 분리를 하든 건물 분리를 하든 반드시 분리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은 원장이 예산을 확보해 조치하겠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의원은 “재난은 예고하고 오지 않는다”며, “반드시 시정 조치해 달라”고 거듭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