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여천공단, 발암물질인 1,2디클로로에탄 과다 방출
04년 4차례 조사 중 3회 검출, 일본 기준치에 최고 6배
국내 아직 기준 없어, 원인 규명과 시급한 대책 마련 필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정식의원(우리당, 시흥을)은 환경부기 국감자료로 제출한 ‘산업폐수
유해물질 감시항목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여천 공업단지의 배수에서 악성 유해물질
인 1,2-디클로로에탄의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성 산하 노동안전위생국(OSHA)에서 발간하고 관리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에 따르면 1,2-디클로로에탄은 인체에 노출시 중추신경 기능저하, 신장 손상, 간 손상을 야기
하고 동물실험 결과 암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일본에서도 1,2-디클로로에탄 배출허용기준을 0.04mg/l 로 정해 놓고 철저히 관리하고 있지
만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허용기준 등 관련 규제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여천공단의 배출농도는 일본 기준치에 최고 6배가 넘게 검
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환경부가 전국의 주요 공단 30곳과 하천, 호소 등 모두 48개 지
점에서 04년에 계절별로 총 4차례 실시했다.
조사결과 1,2디클로에탄이 검출된 지역은 여천공단을 비롯해 6개 공단지역이었으나, 여천공단
을 제외한 나머지 공단은 모두 일본 기준치를 크게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야천공단에서는 4차례의 조사 모두 검출되었으며, 이 가운데 3차례
는 일본의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회차별 결과로는
▲ 1차 조사결과 여천공단 1지점은 일본 기준치의 약3배인 0.120mg/L가 검출되었으며, 2지점
은 이 보다도 많은 0.252mg/L로 일본 기준치에 6배가 넘었다
▲ 2차 조사결과는 두지점 모두 기준치 이내였으며 ▲ 3차조사결과는 여천공단1지점에서
0.091mg/L가 검출되었으며, 2지점은 기준치 이내 ▲4차에서는 여천공단1지점 0.048mg/L, 2지
점은 기준치 이내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조의원은 “타 공단에 비해 유독 여천공단의 수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한 원인 파악
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3차례나 연속적으로 일본 기준치를 초과한 여천공단의 공단 배수 수질
관리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조의원은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시급히 환경기준을 만들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