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서울 지하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승객용 방독면 한 개도 없어”
- 민방위 훈련용 방독면 빌려다 놓은 인천 지하철이 차라리 나아
□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방화범이 저지른 화재로 무려 192명이 사망하
고 148명이 다치는 참사가 있었음.
그날의 악몽과 슬픔이 아직도 생생한데 서울 지하철에는 화재시에 시민의 생명을 구해줄 방
독면이 승강로나 역사 어디에서도 단 한 개도 찾아볼 수 없었음.
○ 1~4호선의 경우에는 114개 역사에 3,400개의 방독면이 있었으나, 전부 직원용으로 밝혀
짐. (1개 역사당 직원용으로 30개씩 비치)
○ 5~8호선의 경우에는 더 심해서 143개 역사에 겨우 423개의 방독면뿐으로, 1개 역사당 3개
씩 모두 직원용인 것으로 확인됨.
□ 특히, 1~4호선 구간은 하루에 400만 명의 시민을 수송할 뿐 아니라, 시설 및 설비가 노후하
여 만약의 사태 발생시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됨.
○ 역사 내 피난 대피시간 기준 초과 역사도 을지로 3가 역을 비롯한 7개 역사에 달함.
○ 또한, 소방안전설비가 노후하고, 비효율적이어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 산적해 있음.
□ 윤호중 의원(열린우리당, 경기 구리)은 “서울시가 그동안 지하철 역사에 시민을 위한 방독
면이 오늘까지 단 한 개도 비치하지 않고 있다가, 올해 처음으로 방독면 구입 예산이 책정되어
역당 203개씩을 보급키로 계획되어 있는데 아직도 시행되지 않은 것은 늑장 행정인가? 아니면
담당자의 안전 불감증인가?”라고 강하게 따져 묻고, “지하철 승강로와 역사 그리고, 열차 내에
비치되어 있는 재난대비 구호장비에 부족함은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그동안 어린이 안전을 위
한 배려가 전무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대책마련에 앞장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