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해수위-박승환의원]전국학교 단체급식 납품...검사원은 2명

검사인력 부족, 단위조합에는 검사 장비-인력 ‘全無’



수협이 전국 798개 학교에 단체급식용 수산물을 가공 납품하면서 위생검사를 담당할 검사원
은 단 두 명만을 두고 있어 납품 규모에 비해 검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협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부산 금정, 농해수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
년 현재 수협이 수산물 등을 납품하고 있는 학교는 전국에 798개이고 납품가액이 180억원에 달
하지만, 납품하는 수산물의 위생을 관리하는 검사원은 수협중앙회에만 2명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단위 조합이나 공판장은 108개 학교에 단체급식용 수산물 등을 납품하고 있으나 위생 검
사장비나 검사 인력이 전무한 실정이다.



수협은 자체적으로 검사가 불가능한 일부 항목은 수산물 품질검사원의 협조를 받는다고 밝혔
으나, 검사를 의뢰하는 항목은 총 12가지 검사 중 2가지에 불과해 나머지 10가지 검사를 2명의
검사원이 전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수협은 각 학교가 요구하는 사양에 따라 일정한 가공을 거친 후 납품을 하기 때문에 가공 과정
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세균 오염의 가능성이 상존하는데도 충분한 검사 인력을 확보하지 않
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이에대해 수협관계자는 급식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신고되어 있으며 식
품품목제조보고서상의 24개 품목중 생산하지 않은 2개품목(학꽁치, 민어)을 제외한 22개 품목
에 대해서 상기 3개 항목과 이물을 추가한 4개항목의 품질검사를 ‘05년4월8일 과 05년4월18일
2회에 걸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하여 전 품목 적합판정을 받고 학교급식품을 생산하는
HACCP공정에서 수산물의 위생을 검사하는 검사원의 수에 관한 기준은 없으나(관련기관 유권
해석 붙임) 자체적으로 급식상품의 품질과 위생을 체크하기 위한 검사원 2명을 배치하여 운용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승환 의원은 “납품 규모를 감안하면 2명의 위생 검사 인력은 사실상 형식적인 것 아
니냐”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검사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든지, 아
니면 아예 수산물 품질 검사원 같은 전문적인 기관에 위생급식품은 검사를 전담하도록 하는 시
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함상환기자 2005/10/07 [02:21] ⓒe-조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