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양식어 실태 전면조사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양식어의 위해물질 함유 여부 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 실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정은 10일 국회에서 김선미 당 식품기획단장과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송어.향어 양식업자들이 원할 경우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송 어와 향어를 정
부가 수매하는 방식으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향어와 송어 양식업자들은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된 향어와 송어도 정부가 전량 수
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양식업자 100여 명은 이날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모임을 갖고 "말라카이트그 린을 사용하지
말라는 행정지도 한 번 없이 실컷 쓰라고 해놓고 갑자기 이럴 수 있느냐"며 전량수매를 촉구했
다.
이들은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고기만 수매하면 앞으로 양식기반이 완전히 무너지
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승환 한나라당의원은 이날 해수부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서 오거돈 해양부장관의 위증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수산과학원 연구관들로부터 국내산 양식 어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이 검출되었다
는 사실을 21일 해수부에 보고했다는 일관된 증언을 들었다"면서 "그런데도 이틀 후인 23일 국
감에서 오 장관은 '국내산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진성기 기자 2005-10-10 14:32]